우리가 보낸 시간은 롤러코스터였어
올라가서 떨리는지 너여서 떨리는지
나도 너도 우리도 모르게 꼭 잡은 손
떨어지며 지르던 소리는 설렘이었고
세상이 뒤집어져도 우리 둘은 웃었어
같이 팔을 번쩍 들고 세상을 끌어안아
왜 이런 시간들은 이렇게 짧기만 할까
어느새인가 마지막 지점이 앞에 보여
우리는 팔을 내리고 잡았던 손을 놓고
결국 시작했던 곳으로 다시 돌아왔고
함께했던 그 시간들은 순간이 되었고
내려가는 건 계단 가라앉는 건 마음
네게 묻고 싶어 다시 한번 나와 함께
롤러코스터를 타고 싶은지 알고 싶어
우리가 보낸 시간은 롤러코스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