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가 일기장이 되지 않도록
이런저런 잡생각...
올해 인터뷰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려고 브런치를 시작했는데, 그동안 썼던 글을 다시 열어보니 일기장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거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
때마다 메시지를 보내 글쓰기를 독려하는 브런치 운영진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길 정도다.
오늘도 참 생각이 많다. 이런저런 잡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머릿속을 맴돈다. 벌써 새벽 4시 반이다.
파주에서 시작한 마을방송국에 어떤 이야기를 담아내야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다.
미디어카페를 컨셉으로 한 동네책방도 운영해보고 싶고, 이야기꾼들이 모이는 동네방송국도 새롭게 만들어보고 싶고, 언스쿨러들과 함께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재미나게 놀아보고도 싶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은 임사장, 그래서 오늘도 밤을 지새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