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분리수거하러 나가다
하늘로 배를 향한 채
누운 매미를 본다
뜨거운 여름
내가 기억하는 울음
1년을 기다려 터뜨리는
삶과 죽음의 마찰음
언제든 눕고 싶은 나인데
너는 이제 딱 한 번 누웠다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는
후회 없을 영면
차마 흙에 떨어지지 못해
아스팔트에 잠든
쓰레받기에 담겨 버려질 네가
못내 서글프다
‘미남’입니다. 아닐 미(未) 자를 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