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쓰는 노랫말, '엄마의 엘레지'
용두산아 용두산아 너만은 변치 말자
먕그바야 먕그바야* 어여쁜 나의 딸아
한 발 올려 맹세하고 두 발 디뎌 언약하던
마음 다해 사랑하고 가슴으로 안아줄게
한 계단 두 계단 일백구십사 계단에
한 걸음 두 걸음 걸어가야 할 인생길
사랑 심어 다져놓은 그 사람은 어디 가고
사랑으로 토닥이며 응원하며 밀어줄게
나만 혼자 쓸쓸히도 그 시절 못 잊어
잘 했어 잘 했어 괜찮아 괜찮아**
아 못 잊어 운다
아~ 무조건 OK
용두산아 용두산아 그리운 용두산아
먕그바야 먕그바야 소중한 나의 딸아
세월 따라 변하는 게 사람들의 마음이냐
잘 했어 다 괜찮아 니가 하면 만사 OK
둘이서 거닐던 일백구십사 계단에
우리가 걸었던 굽이굽이 그 인생길
즐거웠던 그 시절은 그 어디로 가버렸나
힘들어도 우리 서로 잘 견디며 왔었잖아
잘 있거라 나는 간다 꽃 피던 용두산
꽃 피우며 잘 살아라 향기론 내 딸아
아 용두산 엘레지
아~ 엄마의 엘레지
* 먕그바: 포그바를 좋아했던 딸의 별명 ; 월클 축구 선수, 포그바가 내한했을 때, 먕그바라는 별명을 가졌던 딸이 챌린지에 당첨되어 '미우새' 팀과 축구한 적이 있음.
** 뽀득여사 작가님의 <잘했어, 잘했어. 괜찮아 괜찮아> 글에서 인용함.
- 13년 간 아들 간병으로 경황이 없어서 딸을 살뜰하게 살피지 못했던 아픈 맘을 담았습니다.
- 그동안 (6개월) 저의 브런치북 연재 [그 남자 노래, 그 여자 크리에이팅]를 읽으며 동행해 주신 브런치 이웃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 브런치북에서 제가 썼던 '노랫말'을 AI가 작곡, 연주, 노래로 채워나갈 매거진 [AI와 함께 만든 노래]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대문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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