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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티 정문선 Jan 15. 2021

[일상 관찰] 노을 속 풍경, 순간을 담다.

자연 속 일상, 사람이 희망

붉게 물든 저녁노을을 마주했다. 하늘이  곱다.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지금이 천국이다. 시시각각 자태를 뽐내는 석양을 보며 나에게 묻는다.

"노을처럼 살고 있는가"

조금 다른 방향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기대 이상의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 기다리는 인내와 많이 찍어보는 연습, 나누고 싶은 마음이 어울려 차이를 만든다.

안개로 덮인 도시를 태양빛이 깨운다. 안개는 장관을 연출하는 일등공신임에도 드러나지 않는다. 비움을 채우는 조연이다. 찰나의 순간을  담는다.

내게 빛나는 순간이 있다는 건 아름다운 배경이 있어서다. 어디서건 묵묵히 헌신해준 당신이 있어서다. 기도해주는 당신이 있어서다. 그 힘으로 살아간다. 오늘도 희망을 안고 걸어간다.


다시

           - 박노해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사람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 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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