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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티 정문선 Aug 04. 2022

[시 작 시작] 다짐

기도해 주는 누군가를 귀히 여깁니다.

   


    


혼자서 감당하기

버거운 날들


여름 가뭄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


오죽하면 부탁할까

헤아린 당신


생각이 날 때마다

두 손을 모았죠


몇 달이 지나

희망을 전했죠


당신은 기뻐하며

눈물을 글썽였죠


"오늘도 기도했어요"


당신께 받은 사랑,

당신께 받은 눈물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으로

나누겠습니다.


photo by 글그램

누군가 날 위해 기도해준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어머니는 지금껏 새벽마다 자식을 위해 무릎을 꿇으시고, 장인께서는 목회를 하시며 기도해 주십니다. 아내는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몇 달 전 기도를 부탁드렸던 분의 고백입니다.

제가 담겨진 시이네요. 감사해요.
제가 받은 기도제목은 제가 해야 할 중보기도로 저를 통해 기도하도록 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간이랍니다.
어찌 보면 생명의 줄. 제가 살길이에요.
기도응답도 기도자에게 주는 기쁨이라서
하나님의 선물이네요.

훗날 뒤를 보면 내 가진 것으로도,
내 진심으로도 자녀를 어떻게 할 수 없어
하나님께만 매달릴 수밖에 없었던 시절이
가장 간절히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았던 그때가 내 영혼에게 가장 행복한 때로 남을 것 같아요. 하나님을 갈망하여 살아가는 그때.
하나님 없으면 견디기 어려웠던 그때.
저는 기억하려구요.

사탄이 하는 일도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범위에서만 할 수 있어서 모든 일은 하나님 허락하에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 그래서 지나면 그 또한 은혜임을 알게 하신다는 것.


지식이 아무리 쌓여도 진심으로 삶을 살아내는 사람을 이겨내진 못합니다.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해주신 분이 있다면 그 고마움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교만하지 않고 지레짐작하지 않도록 다짐하는 이유입니다.


신약성경, 히브리서 11장 1절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요 지 못한 것들의 증거이니"


photo by 글그램

#은혜#기도#히브리서11장1절#감사#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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