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길지 엄청 간단한 반찬이에요.^^
가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찜기에 넣고
양배추 적당량도 잘라 넣습니다.
양배추는 한 장씩 떼서 넣으면 더 고루 익고
가지는 껍질 부분이 아래로 가게 놓아야
속살이 물들지 않아 깔끔합니다.
물론, 가지 껍질이 양배추에 닿아도 양배추에 물들 테니
떨어뜨려 넣어야겠죠.
찜 솥에 물이 끓기 시작하면
재료 든 채반을 올리고 5분 동안 찝니다.
내신랑 천일동안 님이 장아찌류를 잘 먹지 않아서
몇 년 전에 담은 돼지감자장아찌가 아직도 냉장고에 남아있는데
이걸 소스로 만들면 뭔지 모르고 잘 먹습니다. ㅎㅎ
돼지감자장아찌를 국물 적당량과 함께 믹서에 갈고
다진 마늘 좀 넣고
청, 홍고추 적당량 다져 넣으면 끝입니다.
취향에 따라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좀 넣어도 좋겠고
다른 장아찌를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접시에 쪄진 가지와 양배추를 가지런히 놓고
소스를 올려주면
색도 예쁘고
장아찌 국물의 새콤달콤함도 튀지 않는
반찬 한 접시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