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레시피라기보다는
그냥 제가 이렇게 먹었다는 얘기에요.^^
일어나서 한 바퀴 돌면서
민들레 잎 조금 뜯고
블로그 이웃님이 알려주신 대로
호박순 따고.
이것저것 더 따고 싶었지만
맨발로 나가서 그것만 들고 왔어요.
저 꼬불꼬불한 파스타가 푸실리인데
제가 샐러드에 푸실리 들어간 걸 좋아해서
푸실리 좀 삶고
호박순도 푸실리 삶는 곳에서 살짝 데치고
민들레 잎 씻고
양파 채 썰어 물에 담가 매운맛 빼고
천도복숭아도 조금 채 썰었어요.
전부 접시에 담은 다음
소금 대신 함초 가루 뿌리고
올리브오일, 식초 뿌리면 완성입니다.
모양새가 좀 그러네요.^^;;
비벼놓으니까 좀 낫네요. ㅎㅎ
푸실리가 탄수화물이라 이 정도면 충분한 한 끼 식사가 돼요.
푸실리가 치즈랑 잘 어울리고
치즈를 넣으면 단백질도 섭취 가능하지만
채식이니까 통과~.
제철 옥수수나 구운 두부,
삶은 콩 등등 뭐든 넣어서 만들 수 있고
샐러드드레싱은
기름, 소금, 식초를 기본으로 해서
먹고 싶은 재료를 다져 넣거나 갈아 넣고
단것도 넣어도 좋고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
우리는 너무 배와 입의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데
좋은 재료로 부족한 듯 먹는 게
오히려 건강에는 더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