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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니 Jun 21. 2016

김치밥국 - 경상북도의 전통 김치 국밥

경상북도에서는 국밥을 밥국이라 불렀대요. 

김치밥국은 이름대로 김치 넣어 끓인 국밥인데 

콩나물도 넣어 끓이는 경상도 음식 갱시기와는 또 다른 국밥이에요. 



원래는 멸치장국으로 끓이는데 

저는 채식 위주이므로  채수를 끓이려고 

먼저 당근양파를 에 넣고 끓입니다. 


먼저 기름에 볶다가 끓여도 되는데 

오늘은 맑은 국물이 필요하므로 그냥 끓였어요. 


끓이면서 줄어드니까 드실 만큼의 양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의 물, 

1인분일 때 3컵 조금 못 되게 넣으시면 맞을 거에요. 


채수가 끓는 동안 

김치를 드실 만큼 채 썰고

대파를 김치 양의 반 정도 채 썰어둡니다. 



저는 평소 김치를 세로로 길게 썰기 때문에 

그 모양 그대로 세로로 채 썰었어요. 



채수에서 채소를 채로 건져내고 

김치와 대파를 넣고 끓입니다. 



김치가 익으면 식은 밥을 넣고 한소끔 끓이고 

소금으로 간 맞추면 끝입니다. 

간단하죠? 


이게 기본 김치밥국이고 

이대로만 먹어도 시원하고 담백하고 달달하니 맛있어요. 


그래도 시대가 바뀌고 가정에 따라서 

생갈치나 육류, 감자, 수제비를 등을 넣기도 하고 

마지막에 구운 김을 부숴 넣고 참기름을 뿌리기도 했대요. 




김치밥국은 원래 겨울에 먹던 음식인데 

집에 아직 여기저기서 얻은 김장 김치가 있어서 끓여 먹었어요. 


제가 위장이 많이 안 좋은데 

보통 사람들도 여름에 땀 많이 흘리고 

찬 걸 많이 먹으면 장 근육이 활동을 잘 못 해서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변비에 걸릴 수 있어요. 

변비가 오래가면 우리나라에 많다는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또, 여름이라도 따뜻한 음식을 먹고 속이 따뜻해야 

건강하게 여름 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어서 

여름 음식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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