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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베르 Mar 26. 2020

빈그릇

무엇이 담겼었나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은 채
덩그러니 너만 남았구나
너도 무엇을 담아냈던 추억이 있으련만
이젠 홀로 버티는구나

그래,
보낼 것은 보내고
다가올 것을 기다려보자
더 소중히 담아내기 위해
오늘도 귀를 세우고 기다림의 밤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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