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태화 Aug 04. 2022

4-3. 네오사피엔스의 네 번째 습관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네 번째 습관

Offer letter


Neosapience offer letter

00님 안녕하세요?
네오사피엔스 인사담당자 이태화입니다.
지원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00님과 Win-Win이 될 수 있도록 아래 내용으로 공식 제안드립니다.


 네오사피엔스의 오퍼 레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네오사피엔스는 채용과정에서도 Win-Win을 생각합니다. 회사와 지원자가 갑을 관계가 되는 것을 경계합니다. 노션에 안내되어 있는 채용 가이드 일부에도 우리의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채용은 우리와 지원자가 함께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지원자를 일방적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지원자도 우리를 평가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채용은 탁월한 인재가 우리와 함께 하고 싶어 하는, 탁월한 인재에게 자신 있게 제안할 수 있는 조직이 되기 위한 성장 과정입니다.




직업가치관


 승-승이 아니면 무거래할 수 있다는 것도 대안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의 가치관을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영원히 네오사피엔스와 함께 할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새롭게 합류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연이 끝나고 시작되겠지만 그중에 가치관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는 직업가치관 단어들입니다. 직업가치관이란, '직업을 선택할 때 어떤 것을 가치 있게 여기는 관점'을 말합니다. 아래 단어 뒤에 '중시(視)'가 있네요. 중요하게 본다는 뜻입니다. 가치관입니다.


성취 : 자신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는 것을 중시

봉사 : 남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을 중시

개별 활동 : 여러 사람과 어울려 일하기보다는 혼자 일하는 것을 중시

안정 : 직업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종사할 수 있는지를 중시

변화지향 : 업무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화 가능한 것을 중시

몸과 마음의 여유 : 마음과 신체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업무나 직업을 중시

영향력 발휘 : 타인에 대해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중시

지식추구 :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을 중시

애국 : 국가를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을 중시

자율 : 자율적으로 업무를 해나가는 것을 중시

금전적 보상 : 금전적 보상을 중시

인정 : 타인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을 중시

실내활동 : 신체 활동을 덜 요구하는 업무나 직업을 중시


   [출처: 워크넷 https://www.work.go.kr]


 이 외에도 다른 것을 중요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위 단어들 중에서 성취, 지식추구, 자율성, 금전적 보상을 가치 있게 여긴다면 네오사피엔스와 Win-Win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장 사회적 인정이나 명예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네오사피엔스 보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대기업에 가는 것이 Win-Win 일 수 있습니다.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와 대기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다릅니다. 안정을 중시하면 공기업에서 일하고, 개별 활동을 중시하면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이 Win-Win에 가까울 것입니다. 한정된 단어들을 활용해서 극단적으로 설명했습니다만 가치관이 만족감과 직결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충족되면 만족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만족합니다. 불만이 생기고 감정이 상하기 마련입니다.


 네오사피엔스의 세 번째 습관에서도 가치 이야기를 했습니다. 개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과 조직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개인의 가치관을 실현하면서 조직의 공유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이 Think Win-Win입니다.




고객과 Win-Win




 네오사피엔스는 타입캐스트를 이용하는 고객이 Win-Win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고객은 네오사피엔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쓰면서 비용을 지불합니다. 돈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가치 있다고 여긴다는 의미입니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서도 안되고, 회사가 망할 정도로 고객의 이익만을 위해서도 안됩니다. 승-패, 패-승의 사고방식입니다. 요금제를 개편하고, 멤버십 구성을 고민하는 것도 Win-Win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래는 네오사피엔스가 정해 놓은 고객가치입니다. (22년 8월 기준) 역시 네오사피엔스의 세 번째 습관에서도 소개했었습니다.


Creative
타입캐스트는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AI 연기자의 감정표현으로 누구나 원하는 콘텐츠를 무엇이든 창작할 수 있습니다.
Boost
당신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툴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당신의 이야기를 더욱 멋지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Intuitive
어렵게만 느껴졌던 콘텐츠, 타입캐스트 AI 연기자를 통해 편리하게 제작합니다.


 고객은 우리에게 돈을 주면서 원하는 콘텐츠를 더욱 성공적으로, 편리하고 쉽게 만들고 있을까요? 우리의 서비스는 위 세 가지 가치를 제공하고 있을까요? 고객은 우리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만큼 서비스가 가치 있다고 여길까요?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이 Think Win-Win의 실천입니다.





이전 15화 4-2. 네 번째 습관 사례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