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루틴
모든 것이 늘 하던 대로였고, 항상 시켜마시던 커피를 주문한 것처럼
약을 받아 들고 약국을 나왔다.
모든 감각들이 예민해졌다.
갑상선 호르몬은 눈으로 볼 수 없다.
모닝커피 대신
갑상선 호르몬제로 아침을 시작한다.
365일 나는 갑상선호르몬으로 하루를 쓴다.
언제부터 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의 아침 글쓰기는 갑상선호르몬제를 먹는 것과 함께 짝꿍이 되었다.
'그냥, 행복하고 싶어서요.'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