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세상과 곁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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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뮤트

1.

어른이 된다는 건 참는 법을 배워 참아지는 일들이 많아지고 포기하는 일이 많아지는 길일지도

내가 아니게 되는 법을 배우면서 말이야

그렇지만 그만큼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된걸지도

어른이 되면 뭐든지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될거라 생각했다

능숙해보이는 법을 배울지는 몰랐으면서


2.

불행한 일이 예상하지 못한 일이 어떤 상황에라도 오겠지만

그걸 누구와 버텨낼지는 그 누군가에게도 달린일일테다

결국에 오게될 일이라면 같이 있자

어차피 극복할 일이라면 같이해


3.

나다운건 뭐지

도움이 되고싶으면서도 나설 용기는 부족하고 굳이라는 생각에 눈감고 살고

착한건지 외면이 더 큰건지

뭐든지 내가 하면 뭐랄까 인위적인 느낌이 드는 건 음....


4.

이상형을 모르면 이상형을 만나도 모른다


5.

사람들이 말이야 한 번 가진 생각을 바꾸기가 어렵다

한없이 진지한 사람이 흘러가는대로 인생 살아지는게 어렵고

근데 또 살다보면 직접 겪다보면 바뀌기도 하더라


6.

고마움은 쌓이지 않는다. 그런가?

한 번 고마운 일이 언제까지고 지속될 수 없다

그날의 고마움을 주었던 나로 계속 있고 싶지만

그 고마움은 그 때로 끝이난다 옅어지기 마련인가

그러니 감정은 그 감정을 가장 강렬하게 느낄 수 있을 때 충실해야한다

도덕적인 테두리 안에서라면 말이다

지나고 나면 다시 감정을 불러오는 것도 귀찮아질테니

결국 억누르던 감정은 그대로 사라져버리고 만다


7.

인생이 망망대해 같았다

그래서 가치를 찾으려 했다

그런데 또 틀렸다

가치는 찾아지는 거란다

불안감을 해소하려 했던 생각들은 자주 틀렸다

내가 바뀌는 줄 알았는데

사회적인 내가 바뀌는 것이었다


8.

목소리에 많는 음정대의 노래 찾기

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두려웠다

잘 부르지 못하면 보여지는 걸 극도로 꺼렸다

혼자였다면 잘만 불렀겠지만

왜 모든 노래를 잘 부르려고 했을까

나의 음정대에 어울리는 노래를 찾아서 불러도 누가 뭐라하지 않는데

혼자 나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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