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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멋대로 Jan 30. 2021

<오늘의 술> 슈나이더 바이세 TAP5

바이젠 복과 미국식 IPA의 독특한 만남

슈나이더 바이세는 독일 바이젠(밀맥주) 브랜드다. TAP1부터 TAP7까지 넘버링된 제품군이 있다. 요즘 국내 대형마트에서는 TAP5, 6, 7을 찾아보기 쉽다.


오늘 소개할 TAP5는 다소 독특한 맥주다. 바이젠 복에 미국식 IPA의 특징을 섞었다 한다. 듀벨 튤립잔에 따라내니 과일 향이 훅 올라오면서 바이젠 특유의밀도 있는 거품이 만들어진다. 8.2도짜리 도펠복답게 맛은 꽤나 무겁고 진하다. 트로피컬한 과실 향도 짙게 다가온다. IPA와 바이젠 복의 융합이라는 설명이 한 번에 와닿는다. 풀 향도 조금 나는데, 개인적으로는 토마토 주스 냄새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한 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맛이라 호불호가 꽤나 갈릴 듯하다. 백종원처럼 표현하자면 재밌는 맛이다만, 아직 조금 친해지기 어렵다. 다음에는 일반 도펠복인 탭6를 골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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