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와 장기연차를 협상하고 합의했다. 6년만에 북유럽을 다시 간다.
오늘 1월 4일 아침,
출근하고 나서 회사 대표이사님께 면담을 신청했다.
"저 올해 장기연차를 신청하려고 합니다"
"그래요? 언제 날짜로 하려고 하나요?"
"2023년 추석~한글날 연휴가 낀 시간으로 하려구요, 비교적 연차사용에 수월해서
이번에 2020년에 가지못한 북유럽을 다시 가려고 합니다"
대표이사님께서는 흔쾌히 수락하셨다.
"그렇게 하세요. 다만 추석 전은 안됩니다"
"네,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명절 전은 우리 회사가 늘 바빴으니까요, 그리 하겠습니다"
"네, 9월초에 다시 알려주세요. 다시 확인하려는 것이고 회사에서 변동요청이나 이런것은 없습니다"
"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깔끔하게 면담을 마쳤다.
참고로 2017년 핀란드여행때, 회사에서 상당한 편의와 재정적 지원도 있어서 정말 고마운 기억이 있다.
올해는 그런 것 바라지 않는다. 그저 시간적 협의가 잘 풀리길 바랬는데, 한번에 깔끔하게 정리했다.
2023년부터 핀란드 국영 항공사 핀에어(FINNAIR)는 주7일(즉 매일) 인천~핀란드 헬싱키노선을 운항한다.
그동안 주 2~3회 정도로 항공편을 줄였는데, 올해부터 다시 예전처럼 항공편을 늘렸다.
거기에 최신항공기종 A350편을 투입하며 탄소절감효과까지 기대한다고 한다.
*2023년 9.28 21:45 인천공항출발 ~ 10.10 11:00 인천공항도착으로 여행스케줄을 설정했다
P.S :그레타 툰베리의 환경보호사상에 동의한다. 다만 거기까지 배를 타고 가는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2023년 새해,
올해 가장 설레는 계획을 이제부터 차근차근 세워야겠다.
올해 본인에게 책정된 연차는 총 19일이다.
2022년 작년의 경우 코로나19 감염까지 겹쳐서 연차를 상당부분 소진했는데,
올해는 저 9월~10월에 이르는 추석~한글날 연휴의 때, 2주에 가까운 시간이지만
실제로는 5~6일 정도만 연차를 소진하면 되기에 절호의 시간이기도 하다.
연차를 활용해서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탈린을 여행한 여행서적에 대해서 얼마전 서평을 쓴 적이 있다.
https://brunch.co.kr/@mwlove73/57
마찬가지로 본인에게도 연차를 활용한 북유럽여행이 가능하다는 데, 감격하고 정말 좋다~
"퇴사"를 하지 않고도 이런 여행을 할 수 있고, 계획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앞으로도 이런 여행을 추구하고 계속 시도하고 실행할 것이다.
2017년 핀란드 여행후에, 북유럽 여행에 대해서 얼마나 간절했는지 모른다.
2020년 계획을 세우고, 그 때도 회사의 허락을 받고 준비하고 있었는데,(그때도 추석을 낀 시간이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든것을 포기하고 항공권도 취소하고, 무척이나 아쉬웠던 3년전의 기억이었다.
핀란드의 지인들,(헬싱키, 투르크의 따루, 로바니에미의 몆몆 지인분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지인들,
스웨덴 말뫼에 있는 지인,(얼마전 한국에 오셨을 때 만났다. 이번에는 본인이 스웨덴에서 만나야겠다)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에 있는 페이스북으로 소식을 나누고 있는 스웨덴 의사 선생님을 뵈러,
목표하기로는 여기 언급한 곳을 다 다녀야 하는데, 그럴 수 있겠지?
12~13일 정도의 시간을 예상하며, 그동안의 여행에 대한 갈증을 말끔히 풀고 싶다.
이제 8개월하고 3주 정도가 남았다. 시간은 금방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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