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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Nov 05. 2022

Secret Garden - Poéme

구슬픈 연주가 내 마음을 울린다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

노르웨이 출신의 피아니스트 롤프 뢰블란(Rolf Løvland)과

아일랜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피오뉼라 셰리(Fionnuala Sherry)가 함께하는 음악 그룹이다.


여러 히트곡들이 있고

드라마 OST, 광고음악등으로 이들의 명성과 음악세계가 잘 알려져 있는데,

나는 그 많은 히트곡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변함없이 

"Poéme" 이 곡을 선택한다.


시크릿 가든을 첫번째로 알게 했던 곡이기도 하다.

예전 음반점에서는 헤드폰을 끼고 앨범(CD앨범)의 곡들을 들을 수 있는 청음시설이 있었다.

그 가운데 이 곡을 듣게 되었는데, 헤드폰으로 들려지는 풍성한, 

이들의 다양한 곡들 가운데서도 유독 이 곡이 강하게 끌렸다.


"Poéme" 이 단어의 뜻이 무엇인가,

영어로 Poem은 한 편의 시(詩, 문학장르)를 말하고,

시인(詩人)을 Poet라고 한다.


즉 "Poéme"의 의미는 프랑스어로 "시"라는 의미일것인데,

연주는 제목처럼 아름답고 구슬픈 선율이 마치 시적 운율이 춤추는 것처럼 흐른다.


https://youtu.be/qFLrQe1elok

<Secret Garden - Poéme>


그리고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지금,

우연하게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란 시를 다시 읽게 된다.


풀꽃.1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인터넷 시집 중,


삭막함과 슬픔과 분노가 여기저기서 보여지고 내 마음에도 일렁거리는 지금,

음악과 함께 내 안에 있는 시적 감성을 찾고 누리길 희망한다.


시크릿 가든의 "Poéme"

구슬픈 연주가 내 마음을 울린다.

아직 내 안에 맑고 순수한 감성이 조금은 살아있는 듯 해서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다....


#SecretGarden_Poéme

#구슬픈연주_내마음을울리다

#시

#나태주_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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