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픈 연주가 내 마음을 울린다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
노르웨이 출신의 피아니스트 롤프 뢰블란(Rolf Løvland)과
아일랜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피오뉼라 셰리(Fionnuala Sherry)가 함께하는 음악 그룹이다.
여러 히트곡들이 있고
드라마 OST, 광고음악등으로 이들의 명성과 음악세계가 잘 알려져 있는데,
나는 그 많은 히트곡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변함없이
"Poéme" 이 곡을 선택한다.
시크릿 가든을 첫번째로 알게 했던 곡이기도 하다.
예전 음반점에서는 헤드폰을 끼고 앨범(CD앨범)의 곡들을 들을 수 있는 청음시설이 있었다.
그 가운데 이 곡을 듣게 되었는데, 헤드폰으로 들려지는 풍성한,
이들의 다양한 곡들 가운데서도 유독 이 곡이 강하게 끌렸다.
"Poéme" 이 단어의 뜻이 무엇인가,
영어로 Poem은 한 편의 시(詩, 문학장르)를 말하고,
시인(詩人)을 Poet라고 한다.
즉 "Poéme"의 의미는 프랑스어로 "시"라는 의미일것인데,
연주는 제목처럼 아름답고 구슬픈 선율이 마치 시적 운율이 춤추는 것처럼 흐른다.
그리고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지금,
우연하게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란 시를 다시 읽게 된다.
풀꽃.1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인터넷 시집 중,
삭막함과 슬픔과 분노가 여기저기서 보여지고 내 마음에도 일렁거리는 지금,
음악과 함께 내 안에 있는 시적 감성을 찾고 누리길 희망한다.
시크릿 가든의 "Poéme"
구슬픈 연주가 내 마음을 울린다.
아직 내 안에 맑고 순수한 감성이 조금은 살아있는 듯 해서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다....
#SecretGarden_Poéme
#구슬픈연주_내마음을울리다
#시
#나태주_풀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