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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섶 Oct 12. 2021

가을 벚꽃이 피었습니다


가을 벚꽃이 피었습니다

시월 벚꽃이 피었습니다      


부러지고 없는 가지를 그리워하는 걸까요

그 끝에 벚꽃 몇 송이 피었습니다     


부러지고 없는 가지처럼

작은 상처를 보듬고 살아가는 그대 위해 

계절을 앞서 

먼저 달려온 벚꽃입니다     


상처 많은 그대 위로하려고 

부러지고 없는 가지 근처에서

가만히 웃고 있는 

가을 벚꽃입니다


https://youtu.be/F2IMEymRH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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