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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자 위의 나는 자, 그 위엔 남편

치킨 육수 카레♡



치킨 육수 카레


부챗살 작은 한 덩이 녹여서

소금, 후추 간을 하여

센 불에 휙 볶다가

양파, 감자, 당근, 씨를 제거한 호박을

큼직하고 둥글둥글하게 잘라 함께 볶아준다.


감자가 반쯤 투명해지면

고체 카레 몇 조각 넣고

녹을 때까지 버무리며 볶는다.


치킨 육수를 자작하게 붓고 끓이다가

가루 카레를 넣어가며

농도를 맞춘다.

짜다 싶으면 우유를 조금 넣어준다.

Tip. 카레에 사용하는 물은

치킨 육수가 맛있는데, 닭죽이나 ( 삼계탕은 인삼향 때문에 안 좋다) 닭국

끓일 때 국물을 넉넉히 만들어

기름제거 후 냉동시켜 두면

여러 용도로 사용하기 좋다.




마땅히 아침거리가

생각나지 않을 때 후다닥 만들어 내놓으면서

" 당신의 치매예방을 위해서"라고

 당당하게 친다.


남편은 매우 감사한 표정과

몸짓으로 카레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난 안다.

남편이 내 머리 꼭대기 위에

앉아 계시다는 걸.


연일 비가 와서 좋은 날들이다.


오늘도 굿모닝^^

https://youtu.be/F9 XtgD5 vp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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