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백신아, 부탁해

안심 야채구이 ♡



안심 야채 구이


안심 두덩이 해동하여

마리네이드 하지 않고 팬에  굽는다.


처음에 센 불에 굽다가 불을 줄이고

뚜껑 덮고 반쯤 익었을 때

큐브 모양으로 잘라주고

브로콜리, 파프리카, 양파, 감자를

넣고 함께 구워준다.

아보카도 오일 휙 둘러주고

소금, 후추를 뿌려서 마무리한다.

스테이크 소스는 따로 주어

취향껏 찍어 먹는다.


어제  막내가 백신 2차 접종을 했다.

큰아이는 엊그제 새벽녘에

열이 39 도 까지 올라 타이레놀 먹고

체온이 떨어졌다.

막내도 오늘 새벽에  열이 올라

타이레놀을 먹였고 지금은 정상이다.

체온계에서 빨간 경고 알람이

울리긴 처음이었다.

언니처럼 잘 견디고 넘어가 주리라 믿는다.


딸들은 이제 어른이 됐다고

열이 올라도 나를 깨우지 않고

자매가 서로 열을 체크하고

약도 먹여주고 서로 기도해주나 보다.

아침이 돼서야 지난밤 이야기를 해준다.

둘이길 다행이다.

그래, 그렇게 의지하고 살아야지.


나는 내일 독감백신을 맞는다.

앞으로는 1년 내내

백신 스케줄을 짜게 될 것 같다.

이 백신을 매년 맞아야 한다면

내년부터는 독감백신까지

1인당 3개씩 간격 두고 맞아야  하니 말이다.


백신 캘린더 같은 게 시판되면

잘 팔릴 것 같다.


오늘도 굿모닝^^

https://youtu.be/sF5_mVBqThc


매거진의 이전글 너도 주인공이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