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명랑엄마의 아침일기 Nov 14. 2021
감자전
어제 감자 8개 강판에 곱게 갈아 두었다.
침전물로 가라앉은 전분만 분리하고
물은 버린다.
(믹서에 갈지 않고 번거로워도 강판에 갈면
씹는 식감이 달라진다.)
걸러 놓은 전분에 양파 조금 다져 넣고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하여 달궈진 팬에서 굽는다.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내서 양념장과 함께 낸다.
양념장은 맛간장, 식초, 매실액,
다진 청양고추 넣고 섞는다.
밥 대신 두어 장씩 먹기.
....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
플라타너스
너의 머리는 어느덧 파란 하늘에
젖어 있다
- 김현승 , 플라타너스-
요즘 거리에 플라타너스 잎이 거의 다 떨어져
발밑에서 부서지기 시작했다.
머리 위의 하늘도 하염없이 푸르다.
플라타너스는 파란 하늘에 젖고
나는 그런 플라타너스에 젖고 만다.
' 젖는다'는다는 건
잠시 본연의 속성을 감춰 두는 것이다.
그리고 젖어들게 하는 그 무언가 와
순간 하나가 되는 것.
계절의 힘이고 '가을'의 힘.
오늘도 굿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