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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폭탄 치우는  명랑 엄마

전복죽♡



전복죽


오랜만에 전복을 다듬었다.

껍데기는 숟가락으로 분리하여

깨끗하게 씻어

 물과 함께 끓이고 건져낸다.


전복은 내장을 분리해 내고

이빨과 식도를 제거 후 깨끗이

씻어 자른다.


팬에 들기름 두르고 내장을 먼저 볶다가

비린내 제거를 위해

 맛술 조금 뿌리고

전복살을 넣고 마저 볶는다.


살이 익을 때쯤 껍데기 끓인 물을

붓고 팔팔 끓이다가

현미밥 넣고 풀어질 때까지

적당히 끓인다.




연일 기말 포트폴리오와 과제로

밤새고 있는 말캉이를 위해 힘내라고

끓인다.


말캉아( 막내 애칭)!

이 더운 날씨에 어미는 새벽부터

전복과 씨름하여 너에게 줄 죽을

만들었다.


주말 내내 못 자고 학교가니 힘들겠다.

곳곳에 터져있는 폭탄의 잔재는

특별히 어미가 치워주마.

조심조심 잘 다녀오너라.


Love you♡


오늘도 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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