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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엇박자

현미볼떡 샐러드♡



현미볼떡 샐러드


현미볼떡을 살짝 굽고

 대저토마토, 참외, 아보카도 가지런히 썰고, 블루베리와 말린무화과를

토핑으로 뿌린다.


소스는 꿀로 대신한다.


유기농 현미볼떡은  소화가 아주 잘 되서 미역국에 새알처럼 넣어 먹어도 맛있다.


식비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건 과일이다.

되도록이면 제철에 나는 여러가지 색의 과일을 고루 먹이려고 노력한다.



아침풍경


이 3총사가 쓰러져도 아무렇지 않은 남자와

나란히 줄지어 있어야 마음이 편한 여자


치약을 아래부터 꼼꼼히 눌러야 하는 남자와

아무데나 꾹 눌러 쓰는 여자


모든걸 ‘ 나중에 ‘ 해도 되는 남자와

발견 즉시 해버려야 하는 여자


굳이 아침을 먹지 않아도 괜찮다는 남자와

꼭 먹어야 하는 여자


강수확률 50퍼센트 넘어야

우산을 챙기는 남자와

1퍼센트만 되어도 우산을 챙기는 여자


젖은 수건도 몇 번이고 쓰는 남자와

수건은 늘 보송보송해야 한다는 여자


구겨진 바지가 아무렇지 않은 남자와

세상의 주름이란 주름은 다 펴야 편한 여자


영화를 좋아하는 남자와

책을 좋아하는 여자


음… 또 뭐가 있더라?


암튼 달라도 달라도 이렇게 다른 남자와 여자가

29년째 무리없이 살고 있는 이유는

‘ 인생은 엇박자 ' 라는 불편한 진실을

받아들였기 때문.


쓰러진 로션을 정리하며....


오늘도 굿모닝 ^^

https://youtu.be/_xG9CviE5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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