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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갓집 백김치 알고 먹자^^

바질 페스토 뇨끼♡

바질페스토 뇨끼


뇨끼는 이탈리아 수제비라고 말할 수 있다.

감자를 껍질째 삶다가 뚜껑열고 점점 수분을

없애가며 삶는다.


삶은 감자는 껍질까고 포크로 으깨서

중력분, 계란 노른자, 소금,파마산 치즈가루를

넣고 치대머 주는데 수제비 반죽보다는 좀 더 말랑하게 반죽해준다.


동글동글 빚어서 포크로 눌러 모양을 낸다.

납작하게 만들어도 되고 모양은 취향껏!


끓는 물에 넣고 동동 떠오를때까지 삶아 건진후

올리브오일 몇 방울 떨어뜨려 섞어준다.


팬에 마늘을 달달 볶다가 바질페스토 소스 넉넉히 부어 바글바글 끓이다가 뇨끼와 섞어준다.


(바질페스토는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바질,

잣, 아몬드, 올리브오일, 파마산 치즈, 소금 조금

넣고 믹서에 부아앙~~ 갈아서 유리병에 보관하고 양이 많으면 냉동실에 소분해서 보관한다.)


모모치 해변에서 찬바람 맞서서 뛰어다녔더니

돌아와서 감기가 걸렸다.

혹시나 싶어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도 그냥 감기다.

몸살기운은 없는데 그냥 시름시름이고

귀도 좀 따끔하고 목소리가 좀 변했다.



김치는 왠만하면 직접 담갔었다.

그런데 남편이 돌발성 난청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백김치를 먹어야 했다.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하는데 남편은 김치를 너무 좋아한다.

고춧가루를 넣은 김치와 백김치 두가지를

담그는게 성가셔서 백김치는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누구나 맛있다고 하는 대기업의 힘을 빌어서 벌써 3번째 주문이었다.


그런데 의문이 들기시작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종** 백김치가 금액이 천차만별이고 비닐 포장도 조금씩 달랐다.

암튼 모두 종** 로고가 그려져 있어서

나의 선택은 가장 가격이 낮은걸 골라 주문을 했다.

" 어머! 코***보다 엄청 싸네" 이러면서.


어제 갑자기 의문의 백김치 가격에 대해

꽂혀 버렸다.

물어 물어 그 기업의 상담센터와 통화를 하게 되었다.


" 제가 귀사의 김치를 좋아하는데요..."


" 감사합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백김치의 포장이

마트에서 판매되는것과 왜 다른가요?

그리고 제목에 왜 우리땅 이란 단어가 특별히 들어가나요?가격은 왜 이렇게 쌀까요? 종**에서 만든게 맞나요?"


" 아..네... 다 같은 저의 회사 제품입니다만...

마트판매용은 빨간 포장이고 가정용으로

나와서 아무래도 배추상태가 실하고요, 우리땅, 이온... 이런 단어가 붙는 투명포장은 업소용이라서 사실 배추모양이 예쁘지는 않고

가장 큰 차이점은 단맛을 많이 추가했습니다.

아무래도 업소용이다보니.."


아하! 그랬구나.

그래서 국물도 달고 배추도 달고

입에 착착 감기는 맛에 참! 배추는 대부분 몇 쪽씩 쪼개져있고...

그래서 가격도 저렴했구나. 물론 이 김치도 먹을만 하다.

하지만 당뇨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백설탕과 고과당이 많이 들어간 이 김치는 피해야 한다.

남편은 당뇨는 없으나 스테로이드제를 보름간 복용하는 동안엔 약의 부작용으로 혈당이 오를수도 있다 했는데 이 김치를 계속 먹은것이다.

누가 김치를 사면서 일일이 성분표시를

볼까 싶다.


이런 가격의 비밀에 대하여

소비자에게 여러 방법으로 인지시켜 주면

선택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을것 같다.

대기업이니까 믿고 맛있으니까 사먹는 소비자를 위해 쬐금만 신경써주면 좋겠다.


종** 백김치는 여전히 맛있긴 하다.^^


https://youtu.be/64B-gW9FtY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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