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치유, 무의식 치유, 내면아이 치유
마음 치유의 여정은 하루 아침에 짠 변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깨달음을 얻고 통달해서 하루아침에 새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소망이 있을 수도 있지만 마음 치유의 과정은 좀더 긴 삶의 과정 자체입니다. 이 과정 자체가 내가 내 안의 마음들을 만나가고 더 순수한 마음을 찾아가고 삶의 방향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정해진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나의 길을 찾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유만 가지고는 반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 치유를 하는 동시에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내 마음이 노래하는 일, 두근 거리는 일, 살아 있음을 느끼는 일들과 순간들을 만나가며 그런 순간들을 찾아가고 또 내가 어떤 것을 할때 그런 마음이 드는지 내 마음을 계속 알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마음에 빛을 채우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이 마음의 빛들이 마음 치유를 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기도 합니다. 모든 마음은 빛이 필요합니다. 어둠은 나쁜 것, 없애야 할 것이 아니고 다만 빛의 부재의 따름입니다. 모든 미음은 사실은 빛이고, 모든 사람은 그래서 신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 빛은 마음 상처들을 고요히 들어줄 수 있는 자리이도 하고 내가 이 세상에 있을 자리를 만들어주는 발판이기도 하고 내가 서 있을 땅이기도 합니다.
그 자리에서 서로가 빛을 나누면서 타인과 소통을 하기도 하고 연결이 되기도 합니다.
마음 치유의 과정은 더 이상 상처받지 않는 삶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상처를 받더라도 그 상처를 다루는 법을 익히고 나아가 그 상처를 다루고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서 내 마음을 점점 더 키워나가고 내 삶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내 상처를 이해하고, 나 자신과 친구가 되어가고, 그러면서 그러한 경험의 폭이 넓어졌을때 다른 사람에게도 비슷한 것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조금씩 더 생길 수 있습니다.
나를 보호하고 나를 지킬 수 있는 기준점들을 세워나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 자리는 너무나 멋지고 완벽한 내가 되는 과정이라기보다는 ‘못나고 나쁜’나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