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안부를 묻다 느끼는 외로움
북반구와 남반구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 아끼는 지인들은 모두 북반구에 산다.
심지어 한국 말고도 다른 나라에 사는 지인들이 있는데도 모두 다 북반구에 산다.
남반구에 살고 있는 나는 살고 있는 계절이 정반대다.
뜨거운 여름에 괜찮냐고, 별일 없냐고 안부를 묻는 대화 속에 가끔 나는 잊힌다.
여기는 추운데... 많이 춥니?라고 묻기엔 그네들이 살고 있는 현재가 마치 지옥불 같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온도를 반으로 뚝 떼어 영차 던져 보내주고 싶은데...
북반구의 여름이 가고 매서운 겨울이 찾아오면 남반구는 아주 많이 뜨거워진다.
너무 추운 계절에 잘 지내고 있나요? 묻는 안부 속에 나는 여기는 45도 찍었어요를 외치지만 못내 외로움을 느끼고 만다.
아무도 외롭게 만들지 않았는데 나 혼자 느끼는 외로움이다.
해외에 산다는 것, 그것도 계절이 정 반대인 곳에서 산다는 건 이렇게 뜬금없는 이유로도 외로워질 수 있다.
하긴.... 같은 공간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어도 외로움은 친구처럼 곁에 머무르니까.
내가 느끼는 자잘한 외로움은 잠시 접어두고 안부를 물어본다.
뜨거운 더위 조심하시길...
부디 모두 Stay cool하시길...
29.07.2025 화요일
#북반구 #남반구 #날씨안부 #더위 #추위 #괜찮으신가요
#부디모두괜찮으시길 #더위조심하세요 #여기는괜찮아요 #외로움
#시드니겨울 #호주일상
#하루열줄일기 #일기 #하루일기
#나크작 #작가앤 #앤크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