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꼬인 맘
우리 집 아이들은 물을 잘 챙겨 마시지 않는 편이다.
아침에 등교할 때 700ml 한가득 채워 보내면 반도 안 마시고 오는 날이 태반이다.
오늘 하교했을 때 1호의 물통이 대략 2/3쯤 남아 있었다.
역시 오늘도 많이 마시지는 않았군, 하며 더 채우지 않고 태권도 학원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아이가 차에 타서 가는 동안, 도착해서, 태권도 쉬는 시간에 물을 너무나도 열심히 마시는 것 아닌가.
이상하게 그런 날이 있다.
채울까 말까 했는데 안 채우고 가면 꼭 물이 모자란다.
뭔가를 가져갈까 말까 하다가 귀찮아서 안 가지고 가면 꼭 필요한 일이 생긴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태권도가 끝난 후 차를 타러 가는 길, 1호의 물통을 흔들어 보니 물이 없다. 하하.
그래, 그런 날이 있지.
이럴 때면 왠지 아이들이 알고 일부러 그러나 싶은 꼬인 맘이 들기도 한다.
내 맘이 꼬인 거겠지?
07.08.2025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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