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10/17/2020
요즘 집 주변에 까만색과 주황색이 줄무늬처럼 섞인 지네가 자주 다닌다. 통통한 것이 털실같기도 하다.
오늘 스쿠터를 타던 꾸스가 도로 한 중간에 죽어 있던 줄무늬 지네를 발견했다.
"여기 차가 많이 다니니까 다치지 않게 엄마가 들어서 저기로 옮겨주자"
꾸스가 나를 보며 우리 집 앞을 가리킨다.
...그래.
마음은 스윗한데, 왜 지네를 들어올리는 역은 엄마가 해야 하는가.
그리고 왜 우리 집 앞으로 옮겨야 하는가.
시애틀에 살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