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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창 Jun 30. 2020

진정한 어른이 갖춰야할 덕목

상대방을 존중하기




주말에 일찍 운동해야  일이 생겨,  근처 헬스장 일일권을 끊고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이라 사람도 거의 없어 혼자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데 '츳츳'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리더군요. 뭔가 싶어 살짝 고개를 돌려보니, 어떤 할머니가 저를 보며  소리를 내고 계셨습니다. 제가 고개를 돌리자, 손으로 자기 앞에 있는 기구를 가리키며 원판을 손으로 꼽는 시늉을 하시더군요.

평소 같았으면 흔쾌히 도와드렸을 일인데, 기분이 굉장히 좋지 않아 도와드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기요' '학생' 아닌, 강아지를 부를 때나 내는 '츳츳'소리를  것도 그렇고, 말로 '이것  끼워줄  있어요?'라고  것도 아니고 바디랭귀지를 사용한 것도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래도 도와드리려고 갔습니다. 그러니  다짜고짜 반말을 하시더군요. 제가 가만히 3 정도 있으니, 그제서야 '학생, 이것  끼워줄래요?' 하고 존대를 하셨습니다. 도와드리고 자리에 와서 다시 운동을 했지만, 여전히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자주 다니는 헬스장에 친해진 어르신분이 계세요.
연배가 최소한 삼촌뻘은 되는 분인데 제가 목례를 하면,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해주십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 제가 운동할 때는 괜히 방해될까봐  멀리 떨어져 계셨다, 제가 운동 끝난 뒤에 조심스레 오셔서 ' 죄송한데,  기구  번만 도와주실  있을까요?'라고 얘기하십니다.

제가  도와 드릴 이유가 하나도 없죠.  분을 도와드릴  있다는 사실이  기분 좋을 정도입니다.

진정한 어른이라는  나이만 먹고 대접 받으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대접 받고 싶은만큼 남을 존중해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만큼 상대방을 소중하게 생각해주고,  그들의 기분을 배려해주는 그런 사려깊은 태도와 행동들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마음  깊숙이 있는 진심을 이끌어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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