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방법

모르는 단어

by Boblee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를 연재하기로 결심한 것은 '독서' 힘을 공유하고 싶어서다. 앞서 많은 파트를 쓰면서 독서로부터 얻을 수 있는 여러가지를 공유했다. 이번 파트에서는 2년이 넘는 시간동안 매일 독서를 하면서 생긴 읽는 방법에 대해 말하려 한다. 독서법이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나온 책들이 많지만 나의 방법으로 읽어야 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매일 읽으면서 스스로 좋았던 방법을 공유하려고 한다. 사람마다 읽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방법도 있구나'라고 보면 된다.


나의 독서는 정독, 속독, 발췌독처럼 확히 정의하기 어렵다. 알려진 방법으로 읽기위해 따로 노력하지는 않았다. 처음부터 읽기 자체가 힘들었기 때문에 오로지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나의 첫번째 목표는 '하루에 한쪽 읽기'였다. 독서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한쪽이 무슨 목표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한쪽을 읽기도 어렵다. 재 나의 경우 보통 한쪽을 읽을 때 1분 정도 소요됐다. 독서를 시작한 초기에는 한쪽을 읽는데 약 10분 정도 걸렸던 거 같다. 한쪽은 20~30줄 정도 문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10분이 걸린다는 게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시간이 오래 걸렸던 이유는 모르는 단어가 생각보다 많아서 문장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모르는 단어가 있을 때 바로 찾아서 메모 후 다시 문장을 읽어본다.



어떤 사람들은 글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문맥을 통해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나의 경우는 단어를 몰라도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대체로 단어를 모르면 그 문장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처음에는 유추해보려고 했다가 낭비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이제는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 단어를 찾아보고 책에 그 뜻을 메모한다.


뜻을 알아도 문장이 바로 해석되지 않는 것도 있다. 이때는 앞뒤 문장을 같이 읽어보면서 다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혹은 그 뜻을 알았다고 해서 다음에 그 단어가 다시 나올때 당연히 알고 있을거란 생각을 하면 당황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분명 단어를 찾아보고 메모까지 했는데 또 모르는 자신이 답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에 당황하지 말고 다시 단어를 찾아보고 메모하면 된다. 평소에 쓰지 않는 단어이기 때문에 한번 알았다고 해서 기억에 계속 남아 있는 경우가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랐던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오게 되면 어느순간 그 단어가 '아는 단어'가 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 하다보면 아는 단어가 많아지면서 성취감을 느낀다. 성취감은 책을 계속 읽을 수 있는 동기가 된다.



나는 여전히 모르는 단어가 정말 많다. 어떤 책을 보면 모르는 어에 동그라미로 체크하고 뜻을 쓴 것이 너무 많아서 창피할 때도 있다. 그래도 모르는 것을 계속 모르는 것보다 하나씩 알아가면서 책속에 동그라미를 줄여나가는 것이 보람차다.



이번 장에서의 읽기 방법은 모르는 단어를 찾아가며 읽는 방법을 말했다. 앞서 말했듯이 특별한 방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읽어가면서 확실하게 도움이 됐던 것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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