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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간 폴라리스 Jan 04. 2017

철학자 아빠의 바램, "스스로 행복한 아이가 되기를"

월간 <폴라리스> Vol.180  '안녕, 자존감' 中

스스로 행복한 아이가 되기를


철학을 공부하는 권영민 씨는 아빠가 된 후 자문하는 일이 많아졌다. ‘나는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아빠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의 무게를 덜기 위해 그는 아들 선재가 태어난 지 787일째 되는 날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4년 후, 영민 씨는 또 다른 물음에 직면한다. ‘아이에게 이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도 괜찮은 걸까?’ 아빠의 고민에 선재가 답을 한다. “아빠! 지금 못해도 괜찮아. 내일 또 하면 잘할 수 있거든.” 

글 성소영  에디터 윤경민  포토그래퍼 강봉형  장소 협조 대구미술관

철학자 아빠의 생각하는 육아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빠가 늘고 있는 현재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권영민 씨는 조금 특별한 아빠다. 음악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가겠다는 파트너(영민 씨는 부부 상호 간 지위를 평등하게 해주는 말이라는 생각에 아내를 ‘파트너’라고 지칭한다)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지지해준 남편이자,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해 당시 세 살이었던 아들 선재의 육아를 전담했던 아빠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교향악단에서 성악가로 활동하며 매일 출근을 하는 파트너를 대신해 태어난 지 100일이 갓 지난 둘째 아들 선율이를 돌보고 있다. 낮에는 아이를 보고, 밤에는 일을 하느라 그의 하루는 늘 피곤하다. 
“선재를 키울 때에 비해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게 느껴져요(웃음). 첫째를 직접 키웠으니 둘째를 키우는 건 조금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꼭 그렇진 않네요. 여전히 아이가 울면 당황하게 되고, 조금이라도 아프면 큰 일이 날까 걱정됩니다. ‘둘째는 망각으로 낳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영민 씨가 이처럼 육아를 온전히 ‘아빠의 일’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파트너의 미국 유학 이후다. 어머니와 장모님의 도움이 있었으니 엄연히 따지자면 육아가 완벽히 혼자만의 일은 아니고, 얼마간 자유를 만끽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예감은 파트너의 출국과 동시에 처참히 빗나갔다. 영민 씨는 파트너 없이 아이를 키우며 느낀 불안과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육아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지난 2013년 펴낸 책 <철학자 아빠의 인문육아>는 당시의 일기를 모은 것이다. 
“육아를 많이 돕는 편이었지만, 파트너와 함께 살 때는 그게 ‘나의 역할’이라고 깊게 느끼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파트너가 곁에 없으니 불안해지더라고요. 육아는 체력적으로 힘든 것보다 제 욕심이나 기대가 아이의 모습과 다를 때 오는 불안감, 한 생명을 홀로 책임져야 한다는 외로움 때문에 더 힘든 것 같아요. 일기를 쓰면서 아이에 대한 저의 잘못된 기대, 욕심 등을 살피고 새로운 육아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많이 했습니다. 자신의 육아에 대해 책을 쓴 철학자는 없더라고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어요.”
철학적 사색을 통해 불안을 극복하고자 시작된 아빠의 글쓰기는 어느새 자기성찰이자 반성이 됐다. 아이가 없었다면 결코 생각하지 않았을 일들을 고민하고 사유하는 사이 아이는 조금씩 자랐고, 아내는 귀국했다. 하지만 아이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은 철학자 아빠의 일기 쓰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부모가 되고 깨달은 
자존감의 다른 얼굴

파트너 은희 씨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이듬해, 1년간의 유학을 마치고 가족의 보금자리가 있는 대구로 돌아왔다. 학위 취득을 하지 않았으니 ‘마쳤다’는 표현보다 ‘중단했다’는 것이 더 적절할 만한 귀국이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철학을 공부하던 영민 씨 또한 학위를 포기했다. 두 사람 모두 오로지 아이를 위해 그런 선택을 했다. 
“엄마와 잠깐 만났다 헤어지는 일을 몇 번 반복하니 선재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틱 증상이 생겼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공부를 중단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원하던 학위 취득을 포기했으니 사실 자존감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불확실한 날들의 철학>이라는 책을 보고 큰 위안을 받았습니다. 책에 ‘벚꽃은 버찌로 변신한 다음에야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다. 수정되기 전 밤 서리를 맞아 먹을 수 있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 하여도 벚꽃은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이라는 구절이 나와요. 그 글을 읽고 어쩌면 선재를 키우는 지금이 제게는 ‘열매를 맺기 전의 벚꽃’과 같은 과도기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을 키우는 이 순간을 아름답게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을 수 있었어요.”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대부분의 일을 서로 상의해서 결정하고, 충분한 대화를 나눈다. 엄마라고 해서 육아에 더 결정권을 갖지 않고, 아빠라고 아이 키우는 일을 엄마의 몫으로 떠넘기지 않는다. 의견이 척척 맞지 않아도, 아이의 삶을 위해 나의 삶을 포기하는 영역이 하나둘씩 늘어나도 두 사람 모두 자존감을 잃지 않고,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유연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이유다. 
“저와 파트너는 1년간 떨어져 지내면서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에게 상처를 준 게 아닌가’라는 자책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 시간이 아이의 고유한 감성을 자라게 하는 씨앗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엄마가 보고 싶은 마음을 더 절실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아이가 시적인 표현을 자주 사용하더라고요. ‘욕실에 가면 엄마의 모습이 보여’라든지, ‘3일 만 떨어져도 3년을 떨어진 것 같아’라는 말을 하는 걸 보니, 엄마의 부재가 아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죠. 또 저는 선재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덕분에 아이를 더 잘 이해하게 됐어요. 물론 그 시간을 정당화하고자 하는 변명일 수도 있겠지만, 육아에 있어서는 자책감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자책 이후에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아닐까요?”


생각할 수 있는 아이는 결정하는 힘을 갖게 되고, 
결국 이 힘은 훗날 닥칠지도 모르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아이 스스로 
선택하는 아이의 삶

영민 씨와 선재는 평소 그림을 보며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한다. 집 근처에 있는 대구미술관은 그들이 즐겨 찾는 놀이터다. 오늘은 선재가 좋아하는 작가의 전시를 함께 관람하기 위해 미술관을 찾았다. 전시를 관람하는 영민 씨와 선재의 얼굴에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선재의 옆에 꼭 붙어 “이건 무얼 만든 걸까?” “네가 이 작품보다 더 클까?”와 같은 질문들을 계속 하는 아빠 덕분이다. 정해진 답이 없는 학문을 좇는 아빠의 영향으로, 선재는 작은 사물 하나를 볼 때도 자신의 생각이 깃든 지점을 파악하는 것에 능하다. 실제로 이들 부자(父子)는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통해 끊임없이 딜레마를 만들어가는 놀이를 즐긴다고 한다. 하루는 “아빠, 엄마가 너의 아빠, 엄마라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어?”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선재의 아름답고 순수한 대답은 아빠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냄새로 알 수 있지! 엄마에게는 공주 냄새가, 아빠에게는 왕자 냄새가 나잖아!” 
영민 씨가 선재와 이런 활동을 즐기는 이유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렀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생각할 수 있는 아이는 결정하는 힘을 갖게 되고, 결국 이 힘은 훗날 닥칠지도 모르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되도록 스스로 해결하도록 격려해요. 아이가 주체적인 존재로 자랐으면 하거든요. 그래서 아이를 믿고, 욕심 부리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사실 선재 친구들 중에는 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가 거의 없어요. 하지만 우리 부부는 언어 발달, 연산 능력 등은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일정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해요. 사교육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충분히 잘할 거라 믿는 거죠. 자전거는 누구나 조금만 연습하면 탈 수 있지만, 두발자전거를 탈 때의 희열은 누가 잡아줄 때가 아니라 처음으로 혼자 페달을 밟고 앞으로 나아갈 때 오잖아요. 저는 자존감의 원천이 ‘내가 친구보다 우수한 것’에 있는 게 아니라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런 경험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부부의 이러한 소신 덕분에 선재가 선택할 수 있는 일들은 무척 많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선재는 피아노 연습, 수학 문제 풀기, 아빠와 축구하기, 숙제하기, 책 읽기를 하루 일과로 정해두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매일 돌아가며 계획을 지키는 편이다. 엄마, 아빠와 함께 논의해 정한 활동들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하고 싶어 하는 걸 일과로 정했어요. 최근에는 축구를 더 잘하고 싶었는지 축구를 일과에 넣자고 하더라고요. 피아노 연습은 엄마가 원했던 활동이었고, 책 읽기는 저도 좋아하고 선재도 좋아하는 것이기에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선재의 스케줄에는 가족 모두의 바람이 담겨 있어요(웃음).” 
‘아이에게 많은 것을 바라기보다 규칙을 주되 위로하고 격려하기, 덜 요구하기’를 생각하는 영민 씨이지만, 이따금씩 아이를 향한 욕심이 굳은 믿음 사이를 비집고 나올 때가 있다. 그때마다 그의 마음을 다잡는 것은 생각보다 더 바르고 당당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는 선재다. 
“선재는 자신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나는 중요한 사람’이라고 자주 말하거든요. 또 자신이 최고가 아니라는 사실에도 별로 예민하게 굴지 않아요. 한 번은 유치원 참관수업에 갔는데, 아이가 친구들보다 쉬운 수학 문제를 풀더라고요. 갑자기 생각이 많아져서 ‘저 친구는 왜 어려운 걸 풀어? 너도 어려운 걸 풀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물은 적이 있어요. 그러자 ‘아빠! 나보다 수학을 잘하는 친구는 많아. 하지만 괜찮아. 나도 곧 친구들처럼 될 거야. 틀려도 계속 해보고 있으니까 잘할 수 있어’라고 대답하더라고요. 순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기에 급급했던 제가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몰라요.”


네가 가고 싶은 
길을 걸어

미술관 관람을 마친 선재가 지루한 내색을 보이자, 영민 씨가 제안을 한다. “선재야, 아빠랑 달리기 시합할까?” 그 한마디에 선재의 얼굴에는 금세 미소가 번진다. 영민 씨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또 하나의 육아 소신은 아이에게 마음껏 놀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는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하루는 꼭 아이와 온전한 시간을 보내려 한다. 그는 선재가 아주 어릴 때부터 이 원칙을 고수해왔다. 
“겨울에는 눈썰매를 타거나 트레킹을 자주 가요.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어줄 때도 많고요. 꼭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평소에 아이에게 놀이 시간을 많이 주려고 합니다. 카드놀이, 보드게임, 농구 등 아이가 하자고 하는 놀이는 거의 다 함께하는 편이에요. 선재가 조금 큰 뒤에는 일부러 심심하도록 내버려두고 있어요. 그러니까 혼자서 놀이를 찾아내더라고요. 놀이를 할 때는 절대 제가 주도하지 않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따라줍니다. 어린이들은 부모가 정해진 규칙대로 생활하잖아요. 생각해보면 아이 스스로 규칙을 정할 수 있는 시간은 놀이를 할 때뿐이에요. 아이가 자율성과 자존감을 키우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놀이인 것 같아요.” 
아이의 시간과 리듬을 존중하며 채근하지 않는 것,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영민 씨가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저는 아이들이 시시하고 재밌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제 삶을 돌이켜보면 시시한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는 바람에 인생의 절반 가까이를 별로 재미있지 않은 일에 몰두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때로는 시시함이 세상을 바꾸잖아요. 현실과 동떨어진 시시한 생각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되기도 하고요. 솔직히 말하면 아이들이 정말 시시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건 아니에요(웃음). 다만 아이들이 별거 아닌 삶을 살더라도, 이를 긍정하겠다는 제 결심을 내비친 것입니다. 시시한 사람이 돼도 괜찮다는 말은, 바꾸어 말하면 어떤 사람이 되어도 괜찮다는 뜻 아닐까요?” 
누군가는 시시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일이 되곤 한다. 선재와 선율, 두 아들이 세상의 잣대에 맞추어 살아가기보다 마음이 시키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 아이들은 알까. 




Tip 철학자 아빠가 추천하는 아이와의 놀이

고민하며 성장하는, 멘붕 게임 
아이가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지고, 아이가 답을 하면 또 다른 질문을 이어나가는 게임이다. 질문을 통해 끊임없이 딜레마를 만들어가는 게 포인트. 고난과 역경이 와도 아이가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을 키우자.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의 뿌리가 되어줄 것이다. 

만약 아빠와 키티(애착인형이나 아이가 아끼는 물건)가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할 거야? 무조건 한 사람만 구할 수 있어. 구명조끼가 하나밖에 없거든.

태어날 때 너는 말도 못했고 키도 지금보다 작았지만 지금은 말도 잘하고 키도 많이 컸어. 그럼 그때의 너와 지금의 너는 같은 너일까? 다른 너일까?

불은 위험하지? 위험한 것은 좋지 않은 거지? 그럼 불을 끄면서 위험한 일을 하는 소방관 아저씨는 좋지 않은 일을 하는 거야? 

아빠는 네가 태어날 때 지금보다 더 날씬했고 젊었는데 지금은 뚱뚱하고 조금 늙었어. 그럼 내가 네 아빠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어?

1시간은 왜 60분인 거야? 누가 그렇게 정한 거야? 

강아지는 때리면 소리를 내지? 살아있는 것은 아픈 걸 싫어해. 그럼 나무, 꽃, 풀도 그럴까? 아프지 않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어? 

흰색은 색깔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숫자 0은 있는 거야, 없는 거야? 흰색도 색이 있어서 흰‘색’인 걸까? 아니면 흰색은 아무 색도 없어서 흰색인 거야? 

공룡을 왜 공룡이라고 부르는 거야? 공룡을 코끼리로 부르면 안 돼? 공룡을 ‘룡공’이라고 부르면 왜 안 되는 거야? 

동물들은 옷을 안 입잖아. 그런데 왜 사람은 옷을 입는 거야? 사람은 동물이야, 동물이 아니야?  

○○는 매일 유치원에 가야 해. 그건 아빠와의 약속이야. 그런데 아빠가 너무 아파서 오늘은 유치원 가지 말고 아빠와 있자고 했어. 그럼 ○○는 어떻게 할 거야? 


+ 권영민 씨의 조언 
엄마, 아빠가 답을 주는 것은 피하고, 아이가 대답한 ‘주장’에 대해 ‘근거’를 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중요해요. 말꼬투리 잡기가 된다고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왜 그런 주장을 하는지, 그 주장이나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의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지적해주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됩니다. 멘붕 게임은 아이의 논증 능력을 키워주려는 의도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신 세상에 ‘확실한 것’은 별로 없다는 걸 가르쳐주는 한 방법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행복을 키우는 영유아 교육라이프 매거진 <폴라리스>는 매월 한가지 주제만 심층적으로 다루되, 확장성을 가지고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폴라리스>는 앞서가는 부모를 위한 영유아 교육 지침서 역할과 교육의 관점에서 삶을 바라보는 교육 전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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