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by 수많은 별



함박눈 소식에

차가움을 잊고


하얀빛 밤하늘을

바라봅니다.


발끝으로

그리는 그림


녹아내리는 어둠

느려지는 시간 속에서


내 안에 남아있는 모든 게

저 불빛들 사이로


번져가고

스며드는


설렘 가득한

이 회복의 밤에


손으로 눈을 만지고

아이가 되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