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약이라는 말. 지나고 보니 대부분 맞는 말이었다.
당장 너무 아프고 힘든 일도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거나 해결이 되면서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니까, 지금 그렇게까지 힘들어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 또는 내가 스스로에게 그렇게 얘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괜찮아지는 것은 엄연히 시간이 지난 후인 거다.
지금 당장 괜찮아질 수도, 괜찮아질 필요도 없다.
그러니 힘든 상황이 생겼거나, 어떤 것에 대해서 상처를 받았을 때,
나에게든 또는 다른 사람에게든 앞으로 괜찮아질 일이니, 지금 당장 괜찮아지라고 강요하지 말자.
몸에도 상처가 나면 아무는 시간이 필요하듯, 마음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어쩌면 스스로가 나에게 이런 강요를 하면서 또 다른 상처를 주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보자.
나중에 보면 다 별거 아니야.
라고 하면서 회복할 시간을 빼앗지 말자.
충분히 힘들어하고, 아파하다 보면, 그 시간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게 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온전히 보내고, 회복해야 정말 시간이 약이 되는 것이다.
시간이 약이 되려면, 나에게 시간을 주어야 한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나의 불안을 마주하기 (brunch.co.kr)
♥ 좋아요/구독은 힘이 된답니다!
* 작가와 더 소통하기: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my_ringring_
* 카톡에서도 편하게 보기: 카카오뷰 https://pf.kakao.com/_GDQf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