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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반장 Nov 17. 2019

다 쓴 기획서 다시보기

참을 수 없는 내 기획서의 가벼움

끝날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

과거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포수이자 지도자인

요기베라가 남긴 유명한 말이다.


비단 야구 뿐만이랴?

기획서 또한 나 혼자 다 작성했다고 끝난게 아니다.

직장인들에게 기획서 작성이 끝나는 시점은 상사에게 기획서 컨펌을 받는 순간이다.


상사에게 기획서 컨펌을 받기 전까지는

기획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쳐쓰기 작업을 하게 된다.


누구나 한번쯤은

완벽하다고 생각한 기획서가 상사의 빨간펜에 무차별 폭격을 당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첫페이지 첫 문장부터 오탈자가 발견되어 민망해지는 순간이 발생하기도 한다.

<실생활에서도 오타는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상사가 오타를 잡아내어 알려준다는 것은 작성자에게 있어 큰 치욕이다.

무엇보다 단순한 오탈자 하나로 작성자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 뜨릴 수 있으므로

마지막까지 주의해서 점검해야 한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직장인은 문서를 남긴다.

문서가 가진 영향력은 단순히 상사에게 컨펌받는 수준을 넘어선다.

작성자에게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함과 동시에

비즈니스맨으로서의 능력을 측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한번 작성된 문서는 사라지지 않고 그림자가 되어 영원히 작성자를 따라 다닌다.

기획서에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기획서가 튼튼해지는 3가지 점검 포인트

그렇다면 완성도 높은 기획서를 위해 어떻게 점검해야 할까?

아래 3가지 점검 포인트를 살펴 보자.


1) 출력본을 소리내어 읽어본다.

기획서를 검토할 때

대부분의 실무자들이 모니터상에서 오탈자를 찾가나 수정하는 작업을 한다.

그러나 두 세차례 점검을 완료한 기획서도

출력하여 소리내어 읽어보면 보이지 않던 오타가 보이고 다양한 수정 사항들이 생긴다.


기획서는 논리의 흐름이다.

내가 생각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짜여진 하나의 이야기인 셈이다.


소리내어 읽을 때에만  비로소 전체 맥락 안에서 문장과 문맥의 자연스러움을 점검할 수 있다.



2) 전체 맥락과 흐름(Why - What - How)을 살펴본다.

기획이란

',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할 것인지 명확히 하는 것'이다. 

라고

앞선 '#1. 기획과 계획 사이' 편에서 밝힌 바 있다.

링크 바로가기 ->  https://brunch.co.kr/@mystalin/37


결국 기획서에는 기획의 관점(Why-What-How)에서 흐름과 균형이 잘 잡혀있는지, 누락되거나 미흡한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는 작업이 유효하다.


각 단계별 아래의 필수 질문들을 통해 내용을 점검하자!

- Why 단계

: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가? 어떻게 되기를 바라는가?(회사/고객),
   동종업계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 What 단계

: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 목표수준(언제까지 어느 수준)이 어떻게 되는가?

- How 단계

: 소요비용은 어떻게 되는가?, R&R은 어떻게 되는가?, 타임 스케쥴은 어떻게 되는가?,  
  예상되는 Risk요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3) 상사의 입장에서 바라본다.

상사라고 이야기 했지만 더 큰 관점에서

최종 결재권자의 관점까지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기획서의 최종 고객은 경영진이다.

컨펌이 되기 위해서는 결국 경영진의 관점에서 만족할 수 있는 기획서라야 한다.


상사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위해 아래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자!

정말 회사에 의미가 있는 것인가?

내가 상사라면 결재 하곘는가?

내가 상사라면 이 기획서를 가지고 최고 경영진에게 가지고 갈 것인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란 시의 한 구절이다.


기획서도 마찬가지이다.

한방에 컨펌되는 기획서가 과연 존재할까?


수많은 수정과 피드백, 고민이 더해진 기획서야만 비로소

꽃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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