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명진 May 11. 2016

함께 남미에 갈래요?

로드 트립 대원을 찾습니다.

8년 전, 저는 세계여행을 떠났습니다.

내가 있는 곳에서 가장 멀리 떠나서,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집으로 오자는 계획이었지요.

그 첫 나라는 브라질이었습니다. 아직도 이파네마 해변의 보사노바가 생생합니다. 거기서 아르헨티나를 거쳐 남쪽 끝으로 내려갔다 칠레, 볼리비아, 페루를 거쳐 멕시코와 쿠바까지. 제 여동생과 친구 한 명이 그 3개월의 아름다운 일정을 함께 했구요. 지금은 많은 분들이 한복을 입고 여행하며 사진을 찍지만, 그때만 해도 누구도 남미에서 한복사진을 찍지 않았을 때 그 첫 주자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아주 행복했고, 정말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9월. 저는 또 다른 좋은 친구와 함께 남미에 갑니다.

푸드트럭 '김치버스'를 아시나요?

2011년 유럽과 러시아, 북미. 400일간의 첫번째 김치버스.

2013년 한국과 일본, 82일간의 두번째 김치버스.

2014년 남미 6개국, 100일간의 세번째 김치버스.

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 22일간의 네번째 김치버스.

이렇게 여러 곳에서 우리의 문화와 음식을 알리는 프로젝트입니다. 김치버스의 류시형 대표는 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여행수다>에 출연하면서 알게되어 이제는 가까운 친구이자, 동반자, 조언자로 짧지 않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그런 저희가 이제 남미로 갑니다.

이번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의 히우 지 자네이루에서 시작해, 우루과이를 거쳐, 아르헨티나, 칠레까지 김치버스와 함께 남미를 여행합니다.

물론 저는 그 일정동안 사진을 담고요.

둘만 가는 건 아닙니다.


함께 떠날 두명의 여행자를 찾습니다.

남미로 떠나는 만큼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를

할 줄 아신다면 우대합니다.

한식으로 한국을 알리는 프로젝트이니 요리를

하시는 분도 우대합니다.

모집은 오늘부터 시작이고 두분 모두 선발되면

마감 공지를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유형식의 지원서를 silchristal@gmail.com으로 보내주시고 궁금하신 게 있다면 역시 메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흔치 않은 기회이니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함께 하지 못하셔도 이곳 브런치와 여러 채널을 통해 남미 소식 전하겠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