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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명선 Mar 01. 2019

[모임 공지] 딥리딩클럽 - 최혜진 작가 편

한 작가의 책을 깊게 읽어봐요! 

(2회차 모임은 참가자가 없어 취소합니다.) 


1.

한 권의 좋은 책을 읽었을 때, 그 작가가 쓴 다른 책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두 번째로 읽은 책도 괜찮고, 세 번째로 읽은 책도 괜찮다면 그때부터는 이제 그 작가가 쓴 작품이라면 '믿고' 읽기 시작합니다. 팬이 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죠. 

강민선 작가는 <상호대차; 내 인생을 관통한 책>에서 이를 "100%의 작가"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곧바로 출간된 다음 작품 <귀향>은 작가의 이름만으로 확신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지금 꺼내 보아도 이 책에는 온갖 밑줄과 접은 자국이 가득하다. 이 작가는 100%구나.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쓰고 발표하는 모든 작품을 이제부터 아무 의심 없이 읽을 수 있는 '100%의 작가'였다."
- 115페이지, <상호대차; 내 인생을 관통한 책>, 강민선, 이후진프레스 


서점을 하면서 책을 찾아 입고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마주치는 작가들이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을 잘 쓰는 것도 힘든데, 연달아 안타를 치기는 더욱 힘들다는 가정 하에서 이런 작가를 알게 되면 반갑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앞으로 이 작가의 책만 읽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무언가가 생긴다는 건 좋은 일이니까요. 


가장 기본적인 독서모임은 '같은 책을 읽고 만나 생각을 나눈다'는 형식을 가집니다. 심리상담 서점일 때는 자존감, 우울증, 슬픔 같은 감정을 주제로 다뤘고 인터뷰 서점으로 바꾸고 나서는 인터뷰집 함께 읽기를 시도해보았으나 실패했죠. 어떤 주제를 가지고 이러한 지정 독서모임을 열어볼까... 하다가 키워드를 '작가'로 잡았습니다. 한 달에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두 권의 책을 같이 읽는 형식으로 진행해보려고 해요. 그러고 나서 작가에게 궁금해지는 것들을 질문으로 모아서 제가 메일로 보내고!(인터뷰하고!) 기적적으로 답변을 받으면 이를 정리해 모두와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름은 딥리딩 클럽(Deep Reading Club).

3월의 작가는 최혜진 작가입니다.


2.

[저서]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 (은행나무, 2019-01)

<그림책에 마음을 묻다> (북라이프, 2017-11)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은행나무, 2016-10)

<명화가 내게 묻다> (북라이프, 2016-06)

<그때는 누구나 서툰 여행> (에디터, 2014-2)


[소개] 

최혜진 작가는 <여성중앙><쎄씨><볼드저널> 등의 잡지에서 피처 에디터 및 콘텐츠 디렉터로 일했습니다. 미술과 여행, 그림책을 많이 좋아하는 분이에요. 미술관을 방문하는 여행을 하도 많이 해서 '미술관 여행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랍니다. 유럽 여행기 <그때는 누구나 서툰 여행>을 시작으로, '묻다' 시리즈 3권을 쪼르륵 내고 최근 북유럽 미술 작가들에 대한 미술 에세이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을 펴냈습니다. 


[사적인 소개]

처음 최혜진 작가를 알게 된 건 브런치 매거진을 통해서입니다. <그림책에 마음을 묻다>로 엮인, 그림책으로 사람들의 고민 상담을 해주는 글과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로 엮인, 유럽 그림 작가들 인터뷰 시리즈를 읽으면서 감탄했습니다. 서점에도 꾸준히 입고해서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는 아이를 둔 부모님께 주로 권해드렸고 <그림책에 마음을 묻다>는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분께 주로 권해드렸습니다. 두 책 모두 리지블루스 1년 차 베스트셀러에 뽑힐 정도로 판매가 많이 되기도 했어요. 이런 팬심을 담아 2월에는 서울 서촌에 있는 서점 부쿠엠에서 열린 북 토크에 왕복 4시간을 투자해 찾아가기도 했어요. 직접 만나 뵈니 작가님이 더 좋아졌습니다. 실제로도 따뜻하고 단단한 분이었어요. 


3.

#함께 읽을 책

- 3/16 토요일 1시 :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 3/30 토요일 1시 : <그림책에 마음을 묻다>


#진행순서

- 자기소개

- 책에 대한 전반적 감상 & 인상적인 구절 공유

- 책방지기가 준비한 질문에 대한 생각 나누기 (참가자의 발제도 환영!) 

- 작가에게 궁금한 질문 모으기 


4.

#정리


- 일시(모임은 약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소요 예상)  

>> 1회 차 : 3월 16일 토요일 1시 with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 2회 차 : 3월 30일 토요일 1시 with 그림책에 마음을 묻다 

*1회만 참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장소 : 수원 리지블루스


- 참가비 : 

>> 1회당 1만 원 또는 작가의 책을 2권 이상 리지블루스에서 구매하기(4권 이상 구매 시 2회 참여 가능) 

(모임일 3일 전[3/13, 3/27])까지 환불 가능합니다. 책을 배송받으신 경우 환불이 불가합니다) 


- 모집 인원

>> 최소 2명 ~ 최대 8명


- 신청 방법 : 모집 종료 


- 문의 사항 : 댓글 및 인스타그램 DM(@bookstore_lizzyblues)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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