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따온 가지가 요리로 가지가지 한다.
가지의 효능을 이야기하자면 참 많기도 하다. 그중 5가지를 나열해 보면,
가지는 천연 인슐린으로 혈당을 낮춰주므로 당뇨병 환자에 좋다. 이때는 반드시 10분 동안 쪄서 먹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다고 한다.
가지의 안토니아닌 속에 활성산소 억제 효과가 뛰어나, 암세포 예방 효과가 있다.
가지는 보라색 수퍼푸드로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가지 속에 있는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혈관을 맑게 해 준다.
가지 속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C 가 풍부하여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그럼 이제 가지 요리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보자. 오늘 만들 요리는 10분 만에 뚝딱 만들 수 있는 가지 간장 볶음, 얼큰한 맛이 자꾸 손이 가게 만드는 밥도둑 가지 조림, 가지를 싫어하던 아이가 가지 2개를 뚝딱 먹어 치우는 가지 피자다.
가지 간장 볶음
가지를 깨끗이 씻은 후 길게 반을 가른다. 잘린 면을 도마에 놓고 손가락 굵기 정도로 어슷썰기 한다.
기름 두른 팬에 어슷썰기 한 가지, 다진 마늘을 넣고 익도록 볶는다. 이때 씹히는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살짝 익히고, 흐물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푹 익힌다.
볶은 가지에 간장, 물엿, 파를 넣고 섞으며 볶아준다.
완성된 가지 볶음을 접시에 담고 깨를 뿌려주면 완성이다.
가지 조림(물엿 양 줄임, 양파 추가함)
가지를 가로로 반 자른 후 듬성듬성 길게 자른다. 양파도 슬라이스로 자른다.
팬이나 냄비에 가지와 양파를 가지런히 놓는다.
가지 위에 양념장을 올리고 물을 한 컵 부어 조린다. 양념장은 약간 남기고 입맛에 따라 가감한다. (양념은 매콤, 달콤한 맛이다. 단맛은 기호에 따라 조정한다.)
가지를 조림할 때 바닥의 양념을 가지 위에 한 번씩 뿌려주면 간이 잘 베인다.
양념 국물이 자작하게 졸여지면 파, 깨를 뿌려 완성한다.
가지 피자
버섯, 파프리카, 양파, 햄은 잘게 썬다.
통 올리브는 슬라이스 하여 잘라준다.
가지는 길게 반 자르고 바닥에 닿는 부분의 껍질 둥근 부분을 수평이 되게 살짝 잘라준다.(가지의 속을 채웠을 때 흔들리거나, 쓰러지지 않게 하기 위함.)
채소와 햄을 기름 두른 팬에 즙을 말리듯 살짝 볶아준다.
볶은 채소에 토마토소스를 넣고 골고루 소스가 베이도록 섞으며 한번 더 볶는다.
가지의 속을 숟가락으로 살살 파내고, 볶은 채소를 골고루 채워준다.(주의: 속을 너무 많이 파지 않도록 한다. 많이 파냈을 경우 껍질만 남아 씹는 식감이 질길 수 있다.
위의 재료에 올리브를 하나씩 올리고 치즈를 뿌린 후 오븐에 10분 정도 구워준다.(오븐이 없다면 프라이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은근한 불에 뚜껑을 덮고 가지가 익을 정도로 구워주면 된다.
구워진 가지 피자를 접시에 담고 파슬리 가루를 뿌려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