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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상희 Sep 11. 2023

월요일이다!

오늘은 서울

하-

월요일이다.


월요일은 서울이다.

아직 너무나도 널널한 보따리장사 스케줄이

이렇게 중구난방이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수업을 하나 맡았는데

녀석들

가관이다.


아이들에게 글쓰기에 대해, 시에 대해 말하기 딱 좋은 제목의 시를 찾아

첫 시간에 읽어 주었다. 제목은


-책-


녀석들

수업 내내 쵁쵁-요~

비트박스 난리통이다.

이제 나만 보면

쵁-하고 인사한다.


월요일이다.

쵁선생 썬그라스끼고 이마 힘주고


서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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