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무기다
어떤 이유에서건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지금과 앞으로를 가히 창업 전성시대라 할만합니다. 불확실한 고용에 기대어 앞으로의 안정적인 수입을 담보할 수 없으니 당연히 삶의 질은 낮아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고용은 점점 유연화되고, 무인화되고, 고용수요는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직업이 생긴다 한들 누구든 언제나 대체 가능한 보편적인 수준의 업무가 대부분이라 최저임금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창업을 꿈꾸고 준비하지만 모두가 돈과 스펙에 기대어 결과가 뻔한 방식으로 시작하고 뻔한 결과를 만나게 됩니다. 그 결과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린 말합니다. 책을 쓰고 창업해야 한다고 말이죠. 창업을 위한 무기로 책만 한 것이 없습니다. 창업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는 책을 쓰고 나면 웬만해선 망하기 어렵습니다. 책으로 홍보를 할 수 있고 자신의 사업철학을 아주 쉽게 드러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번거롭게 말로 할 필요 없이 잘 다듬어진 책 한 권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 권만 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유지하는 동안 계속해서 쓰면 됩니다. 그 책 쓰기가 대단히 어렵거나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대단히 뛰어나거나 특별하지 않은 작가 세 명이 반드시 많이 읽어야만 쓸 수 있다거나, 많이 알거나 많이 써봐야지만 책을 출간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비교적 짧은 기간에 5권 이상의 책을 계약하거나 출간했습니다. 평생 한 권 쓰기도 어려워 보이는 책 쓰기를 한 달에 한 권씩 계약해 내는 최용규 작가부터 계속 생각해 오던 일들을 며칠 만에 뚝딱 써버리는 안병조 작가와 몇 달 동안 쓴 글을 모아 책으로 묶어내는 저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책을 쉽게 쓰는 이유는 그저 다르게 생각했을 뿐입니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고 말하고 쓰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읽고 쓰고 말하는 삶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각자의 직업을 스스로 만들어 세상에 하나뿐인 직업을 가진 독립 창업가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수단의 굶주린 아이가 죽기를 기다리는 독수리를 찍은 사진을 보고 큰 깨달음을 얻은 안병조 작가는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다듬으며 성장하고 돈 한 푼 없이 해외의 빈민촌에 3개의 도서관을 짓기에 이릅니다. 그가 이루고 있는 모든 기적 같은 일들이 가능했던 이유는 세상 사람들의 잣대로 세상을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여전히 세계의 빈민촌 아이들에게 읽고 쓸 수 있도록 책과 연필(미라클 팬슬)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만의 기준으로 부자가 되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잘 나가던 사업가였던 최용규 작가는 부도가 나면서 모든 것을 잃고 노숙자의 삶부터 다시 일어서는 과정에서 자신이 알고 싶었던 것을 익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면서 더 깊어진 지식을 책으로 엮어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볼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던 그가 한 번 해보니 쉬웠고, 두 번째는 더 쉬웠고 계속해서 쉽게 책을 계약하고 있습니다. 그가 전문가 되기 위한 자격증이나 학위를 취득한 것도 아니지만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는 잘 나가던 사업가 시절로 절대 돌아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경험해봤기 때문입니다.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일을 해 보겠다고 모든 자원을 끌어다 붓고 아주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4형제의 아빠인 저는 긴 시간 동안 가족 모두에게 죄인이 되었습니다. 창업은 애초에 돈 없이, 다르게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책을 썼습니다. 운이 좋아 계약이 되었고 끊임없이 넓고 깊어지기 위한 고민을 하며 계속해서 글을 쓰고 출간 계약을 했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각자 또는 함께 어디에선가 강의와 교육과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세 명의 작가는 누구에게 책 쓰기를 배운 적도 없고 대단히 뛰어나거나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약간의 넛지(불쏘시개) 역할을 해 주는 사람이 있었을 뿐입니다. 이 책이 책을 쓰고 싶은 분들과 창업을 준비하는 여러분에게 넛지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각자의 삶과 철학을 책으로 묶어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각자의 경쟁하지 않고 외부환경의 영향도 받지 않는 독립적인 직업을 갖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