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쓸까?

제1장 책 쓰면 창업이다

by 스피커 안작가

망설일 이유가 없다. 아 난 글을 써 본 적이 없는데? 말할 줄 알고, 글 쓸 줄 알면 그냥 입으로 떠드는 걸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는 걸로 시작하면 된다. 어렵게만 생각하면 쉬운 일이 하나도 없고 쉽게 생각하면 어려운 일이 하나도 없다. 쉽게 생각한다는 건 만만하게 생각하라는 건 아니다. 도전부터 해 보라는 거다. 너무 큰 기대는 갖지 말자. 쓰면 바로 책이 된다거나... 하진 않을 테니까.

물론 처음에 어렵다.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일을 하는 것이다. 세상에 처음부터 쉬운 일이 있나? 태어나자마자 처음부터 두 발로 걸었던 사람이 없었던 것처럼, 해보지 않은 일을 처음부터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반복하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보자. 여러 가지를 반복하고 노력하는 것과 어떤 한 가지만 반복하고 노력하는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쉽고 빠르게 능숙해질 수 있을까?

당연히 한 가지다. 그냥 잠깐만 생각해봐도 뻔히 나오는 답을 우리는 현실에 직면한 순간부터 놓치기 시작한다. 여러 가지를 모두 잘하고 싶어 하거든. 이것도 잘하고 싶고, 저것도 잘하고 싶다. 이 사람에게도 잘해주고 싶고, 저 사람에게도 잘 보이고 싶다. 모두를 잘한다는 것은 제대로 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모두에게 잘해준다는 것은 아무에게도 잘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세상 모든 여자에게 잘해주는 남자를 원하는 여자는 없다. 오직 자신에게만 잘해주는 남자를 원하는 것처럼. 그런데 정말 모두 잘할 수 있는 사람도 간혹 있다. 모두에게 잘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려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할까? 낭비해야 할까?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못하거나 그냥 보통이다. 평범하다는 거다. 난 오히려 그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진짜 소중한 소수의 사람에게만 최선을 다하면 되니까. 불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방법은 거듭 말하지만 우선순위에 집중하는 것이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은 워낙 많이들 한다. 어떤 것을 계속하려는데 혹은 누굴 만나려는데 잘 안되거나 그러지 못하는 것은 그 일이 삶의 우선순위에서 밀려있기 때문이다. 뭘 하려든 간에 항상 그 일이 우선순위가 되면 된다. 뭘 가장 먼저 할 것인가는 그렇게 바라보면 쉽다. 책을 쓰고 싶은데, 혹은 글을 쓰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는 것은 그것이 내 삶에서 우선순위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더 중요하고 바쁜 일이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는 책을 쓰고 싶다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하지만 그들은 계속 그렇게 쓰고만 싶어 하고 계속 미뤄둘 것이다. 항상 우선순위는 다른 곳에 있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TV 프로그램과 드라마와 야구중계를 봐야 하고, 더 중요한 모임에서 더 중요한 누군가의 험담을 해야 하고, 술을 마셔야 하고, 피곤에 지친 몸을 위해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한다. 언제나 우선순위를 생각하면 답이 보인다. 어떤 것을 먼저 해야 할 것인가. 기준은 언제나 나의 행복한 삶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려는 것이 우선순위가 아닌데도 간혹 그 분야에서 대단히 잘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만 보고 따라 하려거나 그들과 경쟁하려 든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겨보려고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다. 늘 그래 왔듯이 이길 수 없고 이겨본 적도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그건 변함없을 거라는 건 확실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모든 일에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그 우선순위는 당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위해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다. 다른 모든 것을 하지 않더라도 그것 하나만은 꼭 해야 하는 일이다. 그 일이 글쓰기가 될 때 반드시 이룰 수 있다. 당신의 특별한 경험을 꼭 글로 써내고 꼭 책이 되게 해서 당신이 전해줄 이야기를 강의로 풀어내고 당신의 직업을 가질 수 있다. 국내 강사 중에서 손꼽는 강사 중에 김창옥 교수나 김미경 교수가 있다. 어쩌다 보니 다 교수라는 직함을 달고 있기는 하다. 그분들의 정확한 이력은 중요하지 않다. 그분들이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이해와 공감 아닐까? 자신들이 겪은 혹은 겪고 있는 아픔들을 얘기하면서 청중의 마음을 다독여 준다. 웃음바다에서 눈물바다로 쥐락펴락한다. 그분들도 처음은 있었다. 지금처럼 그렇게 능수능란하지는 않았을 거다. 그분들이 꼭 롤모델이 될 필요는 없다. 당신만의 특별한 시장을 개척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신만의 특별한 경험과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을 지금부터 서슴없이 써보자. 그 글들이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어디에 모여 있는지 찾아보면 된다. 그리고 그들의 니즈를 채워주고 다독여 주자. 당신의 팬이 생길 거다. 계속해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치면 당신은 겪지 못했던 새로운 문제점과 해결책도 보인다. 그렇게 계속해나가다 보면 그게 책이 된다. 망설이지 마시라. 지금부터 쓰기 시작하면 된다.

나는 계속 예비창업자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점들을 계속 글로 쓰고 있다. 지금 동시에 여러 가지 글을 쓰고 있어서 다양한 종류의 책이 출간될 예정이다. 망설이지 마시라. 언제든 쓰시라. 자다가도 문득 생각이 나면 불을 켜고 준비해 둔 메모지에 키워드를 적어 놓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닥치는 대로 쓰면 된다. 한 번 떠오른 생각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잡아 두기만 해도 순식간에 많은 글들이 생각보다 빨리 여백에 채워질 수 있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오직 당신의 경험이 진짜 책이 되기 가장 좋은 소재가 된다. 대문호도 지금까지 자신의 글은 경험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으며, 경험한 그대로 쓴 것도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던가. 경험하는 즉시 쓰면 된다. 그리고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도 고민하면 연결고리는 더 쉽게 생긴다. 항상 지금이 가장 소중하다. 지금 당장 쓰시라. 언제 쓸 것인가가 아니라 지금 당장이다. 떠오를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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