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11가지만 기억하면 당신도 작가가 될 수 있다
당신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내가 작가가 되고 나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나도 내 이야기를 책으로 쓰면 몇 권을 쓸 수 있을 텐데”라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 그런데 왜 쓰지 않는 것일까?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떤 인생이든 가치가 있고, 그 인생 가운데 희로애락이 있기 때문에 글을 쓴다면 몇 권의 책을 충분히 쓸 수 있는 건 사실이다. 단 글을 쓸 줄 안다면 말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글은 쓰고 싶지만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주제를 정하지 않고 막연하게 글만 쓰려고 하기 때문이다. 작가가 되고 난 뒤로 글쓰기를 도와달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런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업 성공한 이야기도 하고 싶고, 제 학창 시절 이야기도 하고 싶고, 부모님께 감사한 부분도 적고 싶어요.”라고 말을 하는데, 만약 이 사람이 책을 쓴다면 이 책은 어떤 부류의 책이 될까? 죽도 밥도 되지 않는 글이 될 것이다.
먼저 사업 성공 이야기를 쓰고 싶은지, 학창 시절의 이야기를 싶은지, 부모님께 감사했던 이야기를 쓰고 싶은지 명확한 주제를 정할 필요가 있다. 만약 사업 성공했던 이야기를 쓰고 싶다면, 그 주제와 관련된 학창 시절 이야기가 있다면 책 내용으로 쓰면 된다. 또한 부모님께서 당신이 사업을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부분이 있다면 그것에 대한 감사함을 적으면 될 것이다.
나도 지금 쓰고 싶은 주제가 너무 많다. 그래서 쓰고 싶은 주제들을 공책에 정리를 했다. 내가 쓰고 싶은 주제는 ‘명확한 목표 없이 꿈만 꾸는 사람들에게 목표의 중요성을 알리자.’, ‘출판이 되고자 한다면 출판사의 입맛을 알아야 한다.’, ‘미래의 자녀를 위해 아빠의 교육철학을 미리 쓰자. 그래서 현재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도움을 드리자.’다. 여기까지 정리를 할 수 있으면 동시에 3가지 주제의 글을 쓸 수 있고 3가지 주제의 글을 쓴다고 중복되는 내용을 쓴다거나 분량을 채우기 위해 의미 없는 글을 쓰는 일은 없게 될 것이다.
내가 쓴 두 번째 책 <버킷 프로젝트>는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을까? 2017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때 동네 카페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때 카페에서 작업을 했던 내가 불쌍한가? 행복하게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단 한 번도 내가 불쌍한 존재라고 생각한 적 없다. 대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들은 크리스마스만 기다렸겠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면서 얼마나 설렜을까? 그런데, 크리스마스가 지나도 저들은 행복할까?’ 내 대답은 ‘아니다.’였다. 왜 저들은 크리스마스만을 기다릴까?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난 매 순간 행복하다. 저들의 눈에는 크리스마스 때만 내가 불쌍하게 보일뿐.
그리고 하나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매 순간 크리스마스처럼 살 수는 없을까?’라는 주제로 글을 쓰자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 들어왔고, 그때부터 아이디어를 모으기 시작했다. 첫날 내 머릿속에 들어온 핵심 아이디어는 두 가지였다. 버킷리스트와 배스킨 라빈스 31이다. 버킷리스트가 떠오른 이유는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을 버킷리스트라고 하는데, 왜 죽기 직전에 해야 하는 거지? 내일 내가 죽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내일이 있다고 생각을 하니 내 일이 없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을 충실하게 살지 못하는 거야! 오늘 죽는다는 생각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책 제목이 <버킷 프로젝트>가 된 것이다.
두 번째로 떠올랐던 아이디어는 ‘배스킨 라빈스 31’이다. 갑자기 무슨 “배스킨 라빈스 31이야!”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배스킨 라빈스가 31인 이유를 안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배스킨 라빈스가 31인 이유는 한 달이 31일이기 때문이다. 배스킨과 라빈스는 생각했다. “매일 다른 아이스크림을 골라 먹는 재미를 사람들에게 주자!” 여기서 핵심 아이디어를 찾았다.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도 ‘어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를 생각하면서 최대한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선택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하물며 아이스크림보다 더 소중한 당신의 인생을 위해 오늘 무슨 일을 하면 행복할까를 생각하지 않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내 책을 읽고 누군가는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저 배스킨 라빈스 가면 한 가지 아이스크림 밖에 안 먹는데요?” 왜 그런지 아는가? 매일 배스킨 라빈스 31에 가지 않기 때문이다. 매일 간다면 ‘다른 걸 한 번 먹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오늘 당신이 행복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는 매일 자신의 행복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싶은 주제는 무엇인가? 그것을 먼저 찾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