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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험디자이너 나음 Jan 18. 2022

내면에 숨겨진 목표_데미안

2022 나다움을 찾기 위한 글쓰기 18

오늘의 인사이트 나눔은 "내면에 숨겨진 목표"에 대한 사색입니다.

데미안을 읽다가 언듯 스쳐가는 짧은 문구가 저를 붙잡았습니다. 



내면에 숨겨진 목표를 끄집어내서 확실히 내놓는 일  - 데미안


위 문구는 질문하게 합니다.

내면의 숨겨진 목표를 말하고 그 속에서 내 잠재력을 끄집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냐고 말이죠. 


사람마다 글을 읽으며 느끼는 부분이 다르기에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나, 

저는 내면을 바라보고 명확한 목표를 갖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우선 내면의 숨겨진 목표를 찾기 위한 과정에서부터 저는 어렵습니다. 

이 문구에서 내면의 목표가 아닌 내면의 숨겨진 목표라고 명시한 이야기는 나의 목표에 대한 본질을 찾으라는 이야기 임과 동시에 스스로 자신 없지만 가지고 싶은 허상의 이야기 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불러왔습니다. 


본질에 대한 이야기에는 진짜 나를 발견하고 내가 하고 싶은 바를 꾸준히 질문하는 것이 바탕이 됩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지?라는 질문은 때로 성장의 동력이 되어 나를 잡아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함과 마주하게 도 합니다. 


나 혼자만의 마음속 외침으로 내면의 숨겨진 목표가 자리잡지 않도록 

끝없는 용기를 낼 필요가 있다. 는 메시지를 저는 데미안을 읽으며 느꼈습니다. 


우리는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고 실행할 때 용기를 내야 합니다. 

즉, 하고 싶은 것은 당장의 내 능력으로 이룰 수 있는 목표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욱 많아

조금 더 공식화해 목표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죠. 


저는 프리랜서 강사일을 하면서 내가 가진 재능을 활용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잘해야 하는 강박에 휩쓸리는 저를 건져내고 이제는 보다 나다운 가치인 

함께 자라는 여정을 위한 연결고리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제 브런치 닉네임처럼 <나음>의 길을 걷고 있죠. 

나는 오늘 하루, 그리고 내일도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삶을 살 것이라는 저의 소망과 방향성이 <나음>이라는 닉네임에 담겨 있습니다. 


매 순간 선언하고 이야기합니다. 나는 나아지는 삶을 살고 있다고 가끔 지칠 때도 있고 스스로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 처할 때도 있지만, 가끔은 정말 알 수 없는 에너지에 어제의 나보다 훨씬 더 능력을 발휘할 때도 있습니다. 강의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날 때 나음이라는 가치를 전달하며 수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아이들의 나아짐과 저의 나아짐을 함께 경험합니다. 이 경험이 저에게 에너지가 되어

새로운 나날을 자유롭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만들죠. 


여러분도 목표를 혼자 생각하는 것에 멈추는 것이 아닌 

여러 군데에 공표하며 <내가 목표하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스스로와 주변 환경에 나만의 주문을 외워보면 좋겠습니다. 이 주문이 내게 용기가 되고, 동기가 되어 나다움을 만들어 줄 수 있음을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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