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는 전생의 "개" 였을지도 모른다고 말할 정도로 개들의 마음을 너무 정확하게 읽고, 개들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정말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집안에서 반려견을 키울 생각이 아직은 없는 1인이지만 강형욱 훈련사의 영상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강형욱 훈련사는 어떻게 개통령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을까?
꾸준히만 하면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듣기에는 그럴싸하지만 사실 틀린 말이다.
올바른 연습을 충분한 기간에 걸쳐 수행해야
실력이 향상되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단순한 연습만으로는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방향성이 잘못된 채 열심히 단순 반복 집중을 한다고 생각해보면 완전히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목적의식 있는 연습을 하는 것이 키 포인트다. 자신의 컴포트 존을 벗어나되 분명한 목표, 목표에 도달할 계획, 진척 정도를 추적 관찰할 수단을 가지고 집중하여 매진하여야만 한다.
강아지 공장을 운영하던 아버지를 돕던 강형욱 훈련사는 끊임없이 새끼만 생산하며 무자비한 취급을 당하는 강아지들을 접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트라우마를 겪게 되었다. 결국 부모님의 업장에서 나와 15세부터 훈련소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20여년을 강아지들을 돌보고, 배우고, 연구하다 보니 강아지들의 마음까지 읽는 전문가로 거듭났을 뿐만 아니라 보호자들의 정신교육까지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왜냐하면 이기적인 마음과 잘못된 방법으로 지식 없이 강아지들을 대하는 보호자들로부터 문제들이 시작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강아지의 행동을 교정받기 위해 방문했다가 되려 보호자들이 호되게 교육을 받고 왔다는 후기가 많을 정도이다. 강아지를 강아지로 대하지 못하고 사람처럼 대하는 문제, 일관성 없는 행동들, 강아지의 독특한 종의 특성을 공부하지 않은 채 자신의 만족을 위해 인형처럼 대하거나 습성을 거스르는 것들을 반복해서 요구하는 것을 꼬집는 동시에 보호자들이 무엇이 문제인지를 스스로가 느낄 수 있도록 심리적으로 얼마나 접근을 잘하는지 감탄을 하면서 영상을 보게 된다. 강아지는 안 키우지만 강형욱 훈련사의 마인드와 보호자들을 대하는 태도, 교육시키는 방법 등을 배우기 위해 나는 주로 영상을 볼 정도이다.
사람도 성향이 다르듯이 강아지들도 성향과 특성이 다 다르다. 혼자 있기를 즐겨하는 강아지, 교류하기를 좋아하는 강아지, 반드시 어느 정도 이상의 운동량을 채워줘야 하는 강아지 등등 그 종들만의 특성이 다르고 여기에 강아지의 엄마와 아빠의 특성이나 트라우마 등등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대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렇게 파악하기까지는 지금껏 많은 공부와 많은 훈련이 없고서는 불가능할 것이다.
단순한 연습 ≠ 목적의식 있는 연습
목적의식이 강하고, 용의주도하고, 집중적이다
무엇을 하든 맥락적 이해가 필요하다
"1만 시간의 연습을 하지 않고는 어떤 분야에도 전문가가 되지 못한다"라는 말을 무조건 1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연습에 필요한 시간은 분야마다 다르고, 그냥 연습이 아닌 목적의식이 있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고, 올바른 방법으로 훈련한다면 자신의 수행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능력을 우리는 모두 갖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으면 안 될 것이다.
같은 일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하는 것은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조건적인 반복이 아닌 올바른 접근이 필요하고, 능력을 키우려면 자신의 컴포트 존에서 나와야 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약점을 파악하고, 이것을 바로잡을 훈련 처방을 내놓고, 훈련을 감독하고, 이끌어주는 코치의 역할이 있다면 더더욱 좋다.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컴포트 존을 벗어나서 시도하고, 반복해서 연습하되 자신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부족한 부분은 어디인지,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면서 의식적인 연습을 한다면 효과적인 심적 표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단순 집중과 반복 ≠효과적인 심정 표상
전문가의 능력을 모방하려 노력하고, 실패하면 실패한 이유를 밝히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능탓은 이제 그만하자
강형욱 훈련사는 15세부터 훈련소 생활을 했는데 지금도 그때 생활을 떠올리면 지긋지긋하다고 말할 정도로 한국과 호주 등에서 혹독한 훈련을 거쳐 최고의 훈련사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흔히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공부하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들도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욕을 하면서도 버티고 앉아서 해내는 것뿐이다. 유혹을 이겨내고 계속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매일, 매주, 여러 해에 걸쳐서 열심히 하는 것은 계속할 이유를 강화하거나 그만둘 이유를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강형욱 훈련사는 지금도 꾸준하게 헬스를 하고 있는데 대형견과의 산책과 교육, 놀아주기를 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기본이기 때문에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옆에서 함께 격려하고 지지뿐만 아니라 사업가로서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준 사람이 지금의 아내 수잔이다. 돈이 없던 시절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할 정도로 아내 수잔의 동기부여 또한 대단해 보인다.
우리는 노력도 제대로 해보지 않은 채 선천적인 재능 탓을 하곤 한다. 이제 더 이상 IQ 탓을 하기보다는 내 안의 잠재력이 있는 것을 한번 믿어보자! 기꺼이 직접 해보고, 실패하고, 계획을 변경하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심적 표상을 만들어가고 일단 한 영역에서 제대로 된 심적 표상을 개발하면 다른 영역에서도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지를 알게 되니 한 영역에서라도 효과적인 심적 표상을 개발하도록 노력해보자.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듯 강아지들의 심리를 이해하려고 연구하고 노력한 강형욱 훈련사 덕분에 많은 보호자들이 자신들의 잘못된 자세를 깨달아감으로써 행복한 반려견과의 삶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강아지 훈련사! 하면 강형욱이 딱 떠오르듯이 그는 의식적인 노력을 20년 넘게 해오고 있다.
얼굴만 보면 나보다 연장자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는 분명 1985년생이었고, 아이러니하게도 강아지의 행동을 보고 무엇이든 척척 맞추고 추측 가능한 개통령이지만 의외로 아내의 심리는 잘 읽지 못하는 보통의 남편이라는것이 더욱 더 친근하게 다가왔다. 게다가 누가 박완규이고, 누가 강형욱인지...ㅋㅋㅋ단모종과 장모종을 CF에 녹여낸 재치까지 더해져 연예인은 아니지만 빵빵 터진다 정말! 누가봐도 인정할만한 탄탄한 실력에 입담과 얼굴까지 열일하는 강형욱 훈련사님 응원합니다! 직접적으로는 강아지를 키우지는 않지만, 아파트에서 이렇게 저렇게 강아지들과 얽히는 삶을 누구나 살아감으로 올바르고 행복한 애견문화에 앞장서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강형욱 훈련사님을 응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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