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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뮨 Apr 24. 2020

엘레베이터를 사양합니다

적어도 헬스 한 날만큼은

아파트 출입문에서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면 자동으로 엘레베이터가 호출이 된다. 내가 걸어갈지 엘레베이터를 탈지 고민할 겨를도 없이 엘레베이터는 환하게 빛을 밝히며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층간소음에 지긋지긋한 나는 탑층인 20층에 살고 있다 보니 가끔 엘레베이터가 고장 나거나 수리 중이면 정말 "난감하네~~~"라는 노래가 저절로 나왔다.



예전에 전원주택단지에 살 때 계단으로 짐을 옮기는 점이 너무 힘들었다. 4층이 40층 같이 느껴질 때가 많았고, 한두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을 왕복을 해서 짐을 옮기고 나면 정말 털썩 주저앉게 되곤 했다. 땅과 가깝고, 새소리도 많이 들리고, 문을 열면 나무가 보이는 그곳이 나쁘지 않았지만 외출했을 때 택배가 온다던지, 정말 무거운 것을 나 혼자 옮겨야 되는 상황에서 벗어나 엘레베이터가 있는 아파트로 다시 이사 왔을 때는 정말이지 감동이었다. 



주차장에서 곧바로 집까지 올라오니 힘을 뺄 일도 없고, 게다가 집 현관에서 엘레베이터 호출도 되니 신발을 신으면서 나가면 딱 맞게 도착해있어서 이보다 편리할 수 없다면서 엘레베이터를 아주 잘 사용했었다. 



이렇게 엘레베이터의 달콤함에 푹 빠져 있던 나는 코로나로 피트니스 센터가 폐쇄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HANDAL 팀원들과 계단 오르기 운동 미션을 시작하게 되면서 기존에는 사용하지도 않았던 계단을 적극 사용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버겁기만 한 20층 이었지만 하다 보니 할만했고, 어떻게든 집에는 가야 하니 올라가지 않을 수 없는 환경설정을 해놓음으로써 자연스럽게 런지의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 



"아무 운동 챌린지"를 시작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다행히 피트니스 센터가 재오픈을 하면서 나는 다시 피트니스 센터에 가서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헬스장에 가서 돈을 내고 움직이는 기계 위에 올라가 몸을 맡기고 다람쥐처럼 러닝머신 위를 달린다. 돈을 지불하고 기계 위에서 운동을 하고 내려온 후 아무 생각 없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올라가곤 했었는데 계단을 오르면서 갑자기 '읭?'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돈을 내고 러닝머신 위를 신나게 달렸으면서 왜 계단을 오르려고 하지 않는 거지?'  '왜 매번 1도 고민하지 않고 엘레베이터를 타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적어도 운동을 마친 후에는 엘레베이터를 타지 말고 계단으로 20층까지 오르기로 마음먹기 시작했다.



얼굴이 빨갛게 될 때까지 1시간 동안 운동을 한 후라서 힘들기도 하지만, 시간상으로는 3~4분밖에 안 걸리므로 그다지 힘든 것도 아니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힘들고, 금방 올라가겠네!라고 생각하면 금방 갈 수 있는 높이다. 작년 8월에 운동을 시작해서 오늘로써 197번의 운동을 했지만 "아무 운동 챌린지"를 하지 않았다면 계단을 오를 생각을 안 했을 수도 있다. 길지 않은 경험이라도 경험을 해보는 것과 안 해보는 것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 그냥 머릿속으로 하는 것과 실행하는 것과의 갭은 어마어마하므로 무조건 시도하고, 실행하는 것이 갑이다! 






브런치에서도 작가 신청을 하지 않은 채 다른 분들의 글만 읽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안다. 일단은 나의 글을 써봐야 작가 신청을 할 수 있는 것이지 남들만 부러워한다고 저절로 브런치 작가가 될 리 없다. 나도 평범한 1인일 뿐이지만 매일 책을 읽고 매일 글을 쓰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뭔가를 꾸준히 지속한다는 것에서부터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너무 많다. 



한 달에서는 지속할 수 있는 환경설정을 만들어드리고, 적절한 넛지를 제공한다. 또한 100명이 넘는 멤버들의 변화와 성장을 보면서 동기부여를 받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 책을 꾸준히 읽고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이 있는 분이라면, 삶의 변화를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과감하게 시도하고 도전하시기를 강추드린다!! 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마음이 흔들렸다면 당신은 아래 홈페이지에 접속하기를 두려워하지 마시기를!! 용기가 있는 자만이 변화를 꿈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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