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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잇 Oct 10. 2022

목 관리를 해야 하는 직업

22년 7월 1일의 기록, <Part of your world>

예전에 어떤 프로그램에 직업이 성우인 분이 나온 걸 본 적 있다. 여름에도 늘 따뜻한 물을 마시고, 스카프를 두르고 다닌다고 하셨다. 전참시에서였나, 폴킴 님이 대추차를 마시는 것도 봤다.


오늘 당초 계획은 <내 손을 잡아>를 녹음하는 거였지만 일찍 일어났는데도 목 상태가 영 좋지 않았다. 레슨 가기 전에 미리 목을 꽤 풀었음에도 평소보다 목소리가 잘 안 나와서 너무 답답했다. 에어컨의 제습 기능이 나의 목까지 제습해버린 걸까.. 자면서 계속 제습을 틀어놨더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언제쯤 편안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긴장하고 힘을 주면 더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소리가 잘 안 나오니까 오히려 더 힘을 주게 된다. 작업실이 생기면 연습을 더 많이 해야지. 오전에 꼭 목을 풀어야지. 소리가 잘 안 나오면 박자까지 밀려서 답이 없다.


이제 커피 마시지 말고 차 마시자, 차.

양배추환 열심히 먹어서 역류성 후두염 완치해야지!

물 많이 마셔서 목 제습 안 되게 조심해야지.


의외로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의 직업에 대한 실감이 난다. 목 관리 잘해서 오래오래 할 수 있도록 해야지! 좋아하는 일을 오래, 아주 오래 하고 싶다.



인어공주

 <Part of your world> 

https://youtu.be/Qpz0QpC2_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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