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에디터의 낱말 서재
EP. 24 모래의 여자 - 아베코보
8월 어느 날, 한 남자가 행방 불명되었다.
휴가를 이용해 기차를 타면 반나절 정도 걸리는 해안으로 떠난 채 소식이 끊긴 것이다.
수색 신청서도 신문 광고도 모두 헛수고였다.
「모래의 여자」 아베코보
화내지 말아야지 > 아니 근데 어떻게 그래? > 아 열받아 > 화내지 말아야지
러닝 > 술 > 러닝 > 술
첫 번째는 회사에서 많이 하는 생각이고
두 번째는 퇴근 후에 많이 하는 생각입니다. 요즘의 저는요.
‘인간은 다른 세계를 꿈꾸느라 바로 여기가 다른 세계임을 자각하지 못하는 절대적 모순을 사는,
그리하여 늘 몸부림치지 않을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
-김난주
이 책을 덮고 나서 한동안 회의시간 내내 노트에 저만의 모래 구덩이를 그려나갔고,
아직까지도 ‘뫼비우스의 띠‘ 안에서의 정답과 선택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런 책이에요.
에디터, si, sun.
이 책의 낱말들
¹ 생수 한 병
: 바다냄새, 모래의 까끌함. 생수 한 병 책 옆에 두고 읽기
² 시시포스
: 무거운 바위를 정상으로 밀어 올리는 영원한 형벌에 처해진 그리스로마신화의 인물, 시시포스
³ 뫼비우스의 띠
: 무한반복, 무한굴레의 계단.
⁴ 듄
: 모래의 절대성에 대하여. 모래가 안고 있는 유동의 매력
이 책의 문장들
등 대고 일하는 두 마케터의 키워드 서재
마음에 즐겁게 내려앉은 책과 글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