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는 날 어떻게 바라보는가? 생각이 많다. 의미와 개연성에 대해 자주 골몰한다. 자신만의 정답을 가지려 노력한다. 가진 것 안에서 누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행복' '물질' '외로움'... 같은 명제들에 대해 내가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한다. 결국 난 자주 생각에 빠지고 나라는 사람을 결정짓고 의미를 찾고 씌운다.
이런 것들은 '나'가 바깥에 머물지 않고 내 안에 머물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 여긴다. 때때로 생각은 내 의지와 다르게 떠오르고 빠르게 움직인다. 이 과정이 대체로 즐겁다. 하지만 가끔은 지친다. 지친 마음은 '생각과 의미에 너무 집착하는 건가?'로 나아간다. 그렇지만, '이런 게 없으면 내게 남는 것이 뭘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어찌할 것이냐 한다면, 결국 이런 이면들도 나를 이루는 필수 조건이며, 부정적인 것들도 여러 의미들을 남긴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앞으로도 생각할 것이고 명징할 것이며 또 의미를 붙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