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믹 시절의 벚꽃 사진

현대필름 밀레니아 100, 2005 유효기간

by 사장님의 세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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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야시카 보급형 TLR인 ROOKIE에

아마 코니카 필름 베이스인 듯한 현대필름 밀레니아 100 두 롤(약 15년 전 필름)을 들고

종로구 벚꽃 성지중 하나인 정독도서관에서 테스트 촬영을 했다


야시카 루키는 렌즈가 그렇게 깨끗하지 않아서 화질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곰팡이가 좀 있었는데 그나마 외관은 좀 멀쩡했다)

이전에 몇 롤 찍어본 현대 밀레니아 100은 암부에선 치명적이기 때문에 무조건 날이 밝을 때만

연습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나온 사진들은 뭐 그럭저럭 나온 것 같은데

유효기간 지난 필름들은 언제나 그늘 아래서 촬영하면 안 된다


색상도 유효기간 지난 코니카에서 엿볼 수 있는 그런 보라색 계조를 많이 보이고

흰색과 파란 영역을 종종 구분하지 못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 사진도 시간이 지나서 보니 굉장히 그럴듯하다


2020년만 해도 벚꽃 사진을 찍는 사람이 상당히 드물었다,

점심시간 짬을 내서 온 사람들이 고작이었는데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된 작년의 경우 삼각대와 특별한 복장으로 단단히 무장한 커플들 심지어 관광객들까지 액션캠을 들고 인산인해를 이뤘던 기억. 올해도 카메라 셔터 소리로 일대가 난리 나지 않을까 싶다


해서 벚꽃 사진을 느긋하게 찍기 위해선 올해도 좀 서둘러야 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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