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기간 지난 필름, 자동카메라를 권장하지 않는 이유

코닥 컬러플러스 200, 2009 유효기간

by 사장님의 세계문학






유효기간 지난 필름은 그 특성상 빛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보통 많이 얘기되는 게,

10년에 1 스탑 정도 보정을 해서 찍으라고들 한다.


(2004년 유효기간인 감도 400 필름의 경우, 20년이 지났으니(2 스탑 정도 보정해서) 감도 100으로 찍으라는 식!)


400의 민감도에서 필요한 셔터속도 값이 1/125라면

민감도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빛을 받는 시간이 더 필요하기에

그 보다 더 느린 1/60의 셔터값으로 찍어주는 식의 보정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가급적 자동카메라보다는 수동 카메라를 사용하라는 식으로 권장한다


(자동의 경우 필름 ISO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수동 설정 기능이 대부분 없기 때문에

카메라는 필름이 오래된 것인지 아닌지 관심도 없다)


수동 카메라는 ISO 설정이 비교적 쉽고 셔터 속도를 낮춰서 찍을 수도 있어 자유도가 넓다.


그래서 자동카메라로 유효기간 지난 필름을 사용한다면 대부분 어둡게 나올 수밖에 없다


예시 사진들은 코닥 컬러플러스 200(13년 지남)으로 자동카메라인 리코 R1s를 사용했다


대낮에 찍은 사진이지만 그늘진 곳은 거의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고,

밝은 부분도 선명한 색상을 표현해주지 못한 게 보인다.


전체적으로 누런기가 돌게 되고, 노이즈도 훨씬 많아지는 그런 느낌


더군다나 밤에 촬영하게 되면 플래시가 터진다고 해도, 원래 밝은 광원 위주로 상이 맺히게 돼서

불빛만 덩그러니 있는 모습이 보인다.


또한 야외에서 삼각대도 없이 촬영을 하면 셔터속도가 상당히 느려지기 때문에 2번째 사진처럼 흔들림은 덤으로 기록되게 된다.


때문에 유효기간 지난 필름류들은 자동카메라에선 쥐약이라

어쩔 수 없이 사용한다면 일회용 카메라를 사용하는 느낌으로

플래시를 항상 켜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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