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온형근 Aug 09. 2023

그저 다가오는 것들

발효차로 입을 축인다.

2020.06.15.

#茶緣茶事

왠만한 일년치 살림을 마무리한 것처럼 그저 다가오는 것들을 즐겁게 맞이한다. 삭신이 욱신거려도 아직은 자고나면 하루쯤이야 맞이할 수 있다. 그렇게 형님들 존안과 강녕함을 친견하고 난 월요일이라 새롭다. 이 기운으로 발효차를 헌다하고 나도 입을 축인다. 월요일 수업을 준비한다.


-이천이십년 유월 보름날, 月白쓰다.

매거진의 이전글 짐 풀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