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늘

by 조은서리

때가 되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일출엔 차가움이 있다.

아직 지난밤의 찬 공기가 가시지 않았다.

다만 어느 때보다

바다 끝으로 잘 익은 홍시감처럼

기대감을 주었다.

오늘은 하늘이 맑으리라.

오늘은 어제와 같지 않으리라.

어제 일몰과 오늘 일출이 닮았다해도

오늘의 하늘은

바로 오늘의 몫이니까.



27.jpg


keyword
이전 26화소녀의 어느 날